2002년에 민강(岷江)유역의 COD가 약 10％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1년여의 노력 끝에 쓰촨(四川)성 민강 청두(成都)∼러산(樂山)구간의 수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성위원회와 성정부는 확실한 조치를 취해 2005년까지 민강의 수질을 대폭 개선할 것을 천명했다. 지난 20년간 날로 악화되어 온 민강 수질은 최근 몇 년간의 집중적인 조치로 주류의 수질이 악화추세를 벗어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청두 황룽시(黃龍溪) 출구의 BOD, 질산암모늄 농도가 다소 낮아졌고, 메이산(眉山) 뤄버두(羅波渡) 지류의 수질이 현저해 개선됐으며, 러산∼이빈(宜賓)구간 수질은 2001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도시 환경보호 기초시설이 전면적으로 가동되어 생활오수처리능력이 대폭 확대됐다. 청두시의 경우 도시 우수·오수분류시스템이 가동되고 중수(中水)재활용시스템이 완공되어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유역 전체로 10개의 오수처리장과 6개의 폐기물처리장이 건립되고 있다. 그리고 각급 환경부문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집행함으로써 불법적 방류현상이 기본적으로 억제되고 절대 다수의 기업들은 기준에 맞춰 폐수를 방류하고 있다.

 

민강 유역 오수 및 폐수처리장 건설에는 약 30억 위안의 투자가 필요한데 그 중 절반은 국채로 충당되나 나머지는 지방재정에서 부담해야 해 청두를 제외한 나머지 시는 재정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