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서 대기 오염 주범인 폭죽 판매 금지

인도 대법원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수도 뉴델리에서의 폭죽 판매를 금지했다.

25일(현지시간) 인도 대법원은 앞으로 6개월 간 폭죽 판매를 금지하고, 별도의 지시가 있기 전까지 폭죽 판매허가를 재발급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 9월 열린 디왈리 불꽃 축제 이후 극심한 스모그가 뉴델리를 뒤덮은 뒤에 나온 결정이다.

뉴델리시는 지난 6일 극심한 대기오염 때문에 위급상황을 선포하고, 7일부터 3일 동안의 휴교령을 내린 바 있다. 6일 뉴델리의 스모그 수치는 '위험'(hazardous) 수준인 999에 달했다. 그 전주 300을 기록했었다.

뉴델리의 이상 스모그의 원인은 지난 달 말 열린 디왈리 불꽃 축제와 겨울철을 맞아 시동을 건 인근 도시의 화전(火田)이 꼽히고 있다.

하지만 시 측은 "펀자브, 하리아나, 우타르프라데시 등의 화전민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한편 인도 정부는 앞으로 폭죽 판매가 금지된 동안 폭죽이 대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년 1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