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론과 로봇으로 태양발전 효율 증대

드론(drone)과 로봇(robot)을 이용한 태양광발전 단지 건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SunPower는 이러한 신기술을 이용하는데 있어 선두업체 중 하나인데, 이들은 드론을 띄워 태양광 단지 후보지에 관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을 하고 컴퓨터의 첨단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천가지의 다양한 설계 디자인을 평가한 뒤 입지의 지형적 특성에 가장 적합한 옵션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사업관리자는 입지 후보지들 간 특성을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되고, 입지에 알맞은 맞춤형 발전 단지 조성이 가능해진다.

SunPower측은 이 기술을 통해 기존의 태양광 발전소 설계에 필요한 시간을 90% 단축시킬 수 있으며, 기존 발전소 입지조건 중 하나인 직사각형 모양의 평지 조건을 탈피하여 불규칙한 모양의 면적 혹은 10도 경사의 지형에서 기존기술보다 60% 이상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드론을 이용하는 이들의 기술은 단지 태양광 발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농경지 조성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현재 SunPower는 UC Davis 대학교와 함께 특정 지형에서 가장 효율적인 농작물 수확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작물 선택에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SunPower는 태양광패널의 효율을 저해하는 먼지, 꽃가루 등을 제거하기 위한 패널 세척에 로봇을 도입하였는데, 이들의 방법은 사람이 손으로 직접 제거하는 방식보다 세척 속도가 10배 빠르고, 세척에 사용되는 물의 양을 75%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6년 11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