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규모 환경 보존지역 9곳 지정

태평양 섬 지역등 자연경관 보호

멕시코의 엔리케 페냐 니예토 대통령은 5일 (현지시간) 무려 1억5천만 에이커(64만7천497평방 킬로미터)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을 환경보존지구로 선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서 이 보존지구가 멕시코 역사상 최대 넓이이며 이로써 해양 지역의 10% 면적을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 해양 면적의 총 23%에 달하는 생태계를 보존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환경보존지역의 지정은 유엔의 생물다양성 회의가 멕시코의 칸쿤에서 개최되는 시기에 이뤄진 것이다.

새로 지정된 환경보존 해역은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의 서쪽 해안을 비롯한 태평양 섬지역에 300만 에이커, 치아파스주에서 네이아리트에 이르는 심해 지역의 수심 800m 에 이르는 영역,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과 동물들이 서식하며 8개 수계(水界)의 수원지가 있는 타마울리파스 산맥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 환경운동 단체 '자연보호'(Nature Conservancy )는 멕시코 정부가 해양 동식물 보존에 나선 것을 축하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이를 환영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지정된 보존지구 외에도 태평양 연안의 맹그로브 숲과 산호초등 5군데의 환경 보호 지역을 추가로 선정, 앞으로 석유 시추와 채굴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년 12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