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무부, 30년만에 유해가스 배출 신규안 발표

미국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DOI)가 30년 전에 마련된 “공유지(public and tribal lands)에서의 천연가스 배출 규제법안(Methane and Waste Prevention Rule)”의 신규 최종안을 발표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이지만, 천연가스 생산과정에서 상당량의 가스가 배기(venting), 연소(flaring), 누출(leak) 등으로 낭비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CO2보다 25배 이상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methane)등이 그대로 대기 중으로 방출되고 있다.

이번에 내무부가 업데이트한 규제안은, 석유-가스 생산자들이 공유지 유전에서의 가스연소(flaring)량을 현재 이용 가능한 기술과 공법을 동원하여 절반으로 줄이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시설 운용자들은 운용과정에서 가스누출이 없는지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하며, 가스를 대기중으로 배출시키는 노후된 장비를 전면 교체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신규안은 가스저장탱크 및 유정으로부터 방출되는 가스 양을 제한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이 새로운 법안이 적용되면 메탄배출이 35%가량 줄어드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오바마 정부가 추진해온 메탄배출 저감 목표(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2025년까지 2012년 수준의 40-45% 정도 감축)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6년 12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