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한국산 부탄가스 수입 급증

미얀마 가정에서 가스버너를 쓰기 시작하면서 한국산 부탄가스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미얀마 가정은 전통적으로 숯을 연료로 하는 화덕으로 요리해왔고 아직도 많은 식당과 가정에서 전통 화덕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던 것이 최근 시장 개방으로 부탄가스 수입이 허용되고 국민소득이 늘어나면서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미얀마 소비자 대부분은 부탄가스를 구입해 사용한 후 빈 용기를 가스 충전소에서 충전해 재사용하고 있는데 용기가 녹이 슬 정도로 오래 쓰곤 한다.

현재 미얀마에서 유통되는 부탄가스의 대다수는 중국산이지만 한국산 수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탄가스와 더불어 가스 용기 또한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데 2013년 수입액은 1천117만 달러로 전년 대비 2배였고 현재는 700만 달러 선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OTRA 양곤 무역관은 “많은 미얀마 소비자들이 가스 안전성을 염려해 여전히 화덕을 쓰고 있어 정부는 불량품 규제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은 안전성이 보장되는 제품으로 미얀마에 진출한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6년 12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