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글, 자율주행자동차 자회사 웨이모(Waymo) 출범

구글이 추진해온 자율주행자동차 프로젝트가 구글 모(母)기업인 알파벳의 새로운 자회사, 웨이모(Waymo)로 출범한다. 구글은 교통부문에 있어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킬 완전주행자동차 개발을 꿈꾸며 2009년부터 이 프로젝트에 착수해 왔다. 이후 테슬라, 우버 같은 기업들이 잇따라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웨이모의 출범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그간의 연구 개발(R&D)의 노력들이 상용화를 통해 곧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웨이모 측은 자신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이지, “자동차”를 제작하는 제조사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기존의 제조시설과 판매망을 두루 갖추고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자신들은 더 나은 자율주행 컴퓨터 기술 개발에만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구글은 이와 관련하여 이미 피아트 크라이슬러 (Fiat Chrysler)와 파트너쉽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웨이모 출범에 대한 발표가 있던 날, 알파벳은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퍼시피카(Pacifica) 미니밴을 통해 라이딩쉐어링(ride-sharing)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Bloomberg가 보도했다. 구글은 빠르면 2017년 말경에 반(半)자율주행 미니밴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우버와 같은 새로운 라이드쉐어링 사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6년 1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