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 장관, 중국 치수사업에 세계가 주목
 
왕수청(汪恕誠) 중국수리부 장관은 제3회 세계물포럼에서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챵장(長江)대정비, 황허(黃河)단류해소, 남수북조(南水北調)공정, 서부대개발 수리건설 등에 대해 국제사회가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의 1인당 수자원량이 2천200㎥에 불과하고 계절적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수자원 분포 또한 매우 불균형해 지역별로 가뭄 또는 홍수에 의한 재난이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수리사업과 재해방지가 중국에 있어 대사(大事)라고 지적했다.

 

또한 수질오염이 효과적으로 통제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수자원이 대폭 감소하고 있어 중국 수자원 상황이 아주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증가에 따른 용수량 증가와 생태보호 사이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체계적인 수리기초시설을 건설하고 수자원 절약·배치·보호를 강화해 용수효율을 대폭 늘림으로써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수북조(南水北調)사업을 북부지역의 수자원 부족과 생태환경 악화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소개하면서 ‘선용수절약·후용수수송, 선오염처리·후용수소통, 선환경보호·후용수사용’의 원칙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본 공정은 창쟝(長江)의 물을 동부라인, 중부라인, 서부라인 등 3개 노선을 통해 북부지역으로 수송하는 사업으로써 205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는 또한 중국 수리공정의 중점이 홍수방지에 성과를 거둔 기초 위에서 수자원 배치를 핵심으로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촉진해 21세기 초반 경제발전을 위한 수자원을 보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