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成都) 생물기술 이용 하천관리
 
청두하이파그룹(成都海發集團)과 산둥(山東)농업대학이 공동 개발한 ‘CMF’ 생물처리기술이 청두 푸난허(府南河) 지류에 대한 1개월 간의 시험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염처리효과가 매우 양호하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두 푸난허 관리위원회는 푸난허 전구간에 대해 점차적으로 본 기술을 적용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CMF 기술의 핵심은 일련의 고효율 미생물 조합균제와 산소증가균제에 있는데, 하이파그룹은 80여 종의 고형미생물을 개발해 수질상태에 따라 서로 다른 균제를 조합해 오염을 처리하게 된다.

 

현재 중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하수처리방식은 활성오니법인데 이는 하수처리장 건설에 따르는 초기투자가 방대하고 이로부터 생성되는 오니를 재처리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그러나 CMF 생물기술은 하수처리장을 확보하지 않아도 되며 조합 균제를 하수에 투입하기만 하면 된다. 투입된 균제는 30분 후에 활성상태가 되고 15분마다 그 수가 배로 증가하게 되며 이 미생물들은 하수 중의 유기물을 섭취해 이산화탄소와 물로 배출함으로써 오염처리효과를 달성하게 된다.

 

시험운행기간에 1㎥의 하수를 처리하는데 든 1회성 투자액은 102위안이었으며 차후 20년 동안은 재투자할 필요가 없고 1㎥당 하수처리원가 또한 0.32위안으로 일반 처리방법에 비해 30% 낮다. 또한 사용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하천에 자연적으로 생태계가 형성되면서 균제의 효과가 더욱 강화돼 원가는 더 낮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