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Bee'ah-Masdar, 폐기물 에너지 발전소 건설

아랍에미리트 굴지의 환경관리 기업 Bee'ah와 아부다비의 재생에너지 기업 Masdar는 오늘, 중동 전역에 폐기물 에너지 발전소를 설립하기 위한 합작투자사 Emirates Waste to Energy Company (EWEC)의 정식 설립을 발표했다.  

환경 문제 및 오염 없는 환경을 유지하는 방법과 관련해 최고회의 임원이자 샤르자 국왕인 Sheikh Dr. Sultan bin Muhammad Al Qasimi의 비전을 반영한 첫 번째 프로젝트는 Sharjah Multi-Fuel Waste-to-Energy Facility가 될 전망이다. 이 발전소는 중동 지역 최초의 폐기물 에너지 발전소로, 제1단계에서 연간 30만 톤이 넘는 도시 고형폐기물(municipal solid waste, MSW)을 처리하고, 약 30MW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Bee'ah는 2007년 설립 당시 샤르자에서 폐기물 제로라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현재 샤르자는 폐기물 중 70%를 매립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샤르자는 폐기물 100%를 매립이 아닌 방식으로 처리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도시가 될 전망이다.

Bee'ah와 Masdar는 EWEC의 첫 프로젝트가 아랍에미리트와 중동에서 폐기물 에너지 시설을 촉진할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양사의 강점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고형폐기물 처리 문제와 점점 증가하는 클린 에너지 수요를 해결할 상업적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Bee'ah 회장 Salim Al Owais는 “이 최첨단 시설을 발표한 오늘은 자사와 Masdar는 물론 아랍에미리트에 있어서도 역사적인 날임이 틀림없다”며 “자사는 전략적 파트너인 Masdar와 함께 아랍에미리트를 중동 지역 최고의 환경 관행 지침 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양사는 또한 전통적으로 화석 연료에 크게 의존해온 국가가 변화를 수용하고, 비전, 결단 및 노력을 통해 그린 에너지 부문의 선두주자가 되는 모범적인 과정을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asdar CEO Mohamed Jameel Al Ramahi도 Al Owais와 뜻을 같이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 목표를 지원하는 동시에 상업적으로 시행 가능한 기술 도입을 촉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산업 협력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자사는 2016년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에 Bee'ah와의 파트너십을 처음 발표했다. 양사가 합의한 대담한 계획서가 오늘 합작투자사 Emirates Waste to Energy Company의 정식 설립으로 결실을 보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샤르자에 설립되는 새 합작투자사 시설은 완공 시 매년 30만 톤에 달하는 고형폐기물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식으로 처리되지 못하는 고형폐기물은 매립되기 마련이다. 신규 시설은 이를 통해 미개발 에너지원의 잠재력을 열어 보일 예정이다. 신규 시설은 귀중한 재활용 재료를 회수하는 것은 물론, 시간당 최대 37.5톤에 달하는 고형폐기물을 소각하고, 30MW의 에너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새로운 폐기물 에너지 발전소는 가장 엄격한 환경 기준을 따르고, 세계 표준으로 널리 인정받는 EU의 최적 가용기법(Best Available Techniques)을 준수하도록 설계됐다. 이 발전소의 건설과 이들 협약의 비준은 세계 지속가능성과 그린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라는 아랍에미리트의 위상을 높이고, 아랍에미리트 국민을 비롯해 전 세계인을 위해 최고 관행을 이용하고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