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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모잠비크 코랄가스전에 8억달러 금융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 해상 4광구(Area4) 내 코랄(Coral)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생산 및 처리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8억 달러 규모의 무역보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쪽 해상 로부마(Rovuma) 분지에 위치한 코랄 가스전은 대규모 가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곳이다.
이 지역 매장추정량은 85TFC(Trillion Cubic Feet; 조 입방 피트)로 액화천연가스(LNG)로 환산할 경우 18억톤 규모이며, 7년간 세계 LNG소비량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가스공사(10%)가 직접 지분투자와 사업운영에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해외 에너지개발사업'으로 무보는 우리기업의 해외 에너지개발사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금융제공을 결정했다.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ENI(50%), 중국 CNPC(20%) 등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업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인 FLNG를 건설해 연간 337만톤 상당의 LNG를 생산·판매하게 된다.
또한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은 글로벌 수주가뭄으로 고전하고 있는 조선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보는 지난 2014년 9월 인수의향서(LOI) 발급을 통해 일찌감치 우리기업의 수주를 측면지원 해왔으며,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뛰어든 삼성중공업 컨소시엄(프랑스 Technip, 일본 JGC 공동참여)의 계약금액은 약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문재도 무보 사장은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는 이제 단순 수주를 넘어 지분투자와 사업운영에도 참여하는 ‘투자개발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프로젝트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수주와 프로젝트 사업운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가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7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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