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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파리기후협약 탈퇴에 국제유가 2%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한 이후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CNBC뉴스는 2일(현지시간) 파리기후변화협정의 제약이 사라짐에 따라 미국의 유전 개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의 가격이 모두 2% 가까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5시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전자거래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정규시장 마감가 대비 배럴당 1.88% 밀린 47.4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76% 내린 49.74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1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642만8천 배럴 감소한 5억9천91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285만8천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39만4천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IA는 또 지난달 26일 끝난 주간의 미국의 원유 생산은 하루 934만2천 배럴로 전주보다 2만2천 배럴 증가했다. 이는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단 한 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증가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7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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