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04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전면 금지

프랑스가 파리기후변화협약 준수 계획의 일환으로 2040년까지 휘발유와 디젤로 구동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내용은 새로 취임한 니콜라 윌로(Nicholas Hulot) 신임 환경부장관을 통해 발표되었는데, 볼보(Volvo) 자동차가 2019년 이후 내연엔진 자동차 생산을 종식하고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만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윌로 장관은 해당 정책이 “진정한 혁명”이라면서, 푸조·시트르앵, 르노 등 자국의 자동차 회사들에게는 힘겨운 목표이지만, 프랑스 산업계는 이 같은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고 자신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목표가 공공보건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이 정책이 대기오염 문제와 맞서는 길이라고 말했다. 

현재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은 파리협약에 발맞추어 전기차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노르웨이는 전 세계에서 전기차의 시장침투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서 프랑스의 목표치보다 15년 앞선 2025년까지 100% 전기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만을 판매하겠다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와 비슷하게, 네덜란드와 독일의 일부 연방주들 역시 각각 2025년과 2030년까지 디젤과 휘발유 자동차의 판매 금지 목표를 세웠다.

또한, 위험수준의 대기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도의 많은 도시들의 경우 2030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국은 2040년까지 모든 신규자동차의 전기 혹은 초저탄소 자동차화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7년 7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