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디젤차량 감축 노력 부족 시 EU 차원의 기관 설립 추진

집행위 산업담당 Elzbieta Bienkowska 집행위원은 17일(월요일) 각 회원국 정부에 전달한 서한을 통해 회원국이 현재 운행중인 디젤 자동차 감축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경우 EU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룰 기구의 설립을 제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동 서한에서 Bienkowska 집행위원은 최근 아우디 및 포르쉐 자동차에서도 배기가스 조작장치의 사용이 발견된 점을 지적하며, 각 회원국이 자국의 완성차 메이커와 함께 적극적으로 배기가스 감축 노력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2015년 9월 디젤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집행위는 자동차 형식승인에 있어서 실주행 테스트를 도입하고 집행위의 형식승인 감독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해 온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는 9월 1일 이후 자동차 형식승인 테스트에 실험실 이외의 실제 도로 주행 테스트 항목이 포함될 예정이다.

그러나, Bienkowska 집행위원은 실주행 테스트의 도입으로 질소산화물로 인한 오염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며 특히 이미 형식승인을 받고 도로에 주행중인 디젤차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7년 7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