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반기 신에너지자동차 시장 난조 후 회복세

1. 정부 보조금 철회되며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시장 난조

 7월, 신에너지자동차산업 관련 각 기업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각 기업의 상반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대폭 하락했으며 올초 예상 실적에 미치지 못한다.

업계 선두기업인 두어푸두어(多多)의 2017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17,188.9만위안, 이윤 총액은 19,471.3만위안, 주주 순이익은 15,083 만위안으로, 각각 작년 상반기보다 45.1%, 32.4%, 39.7% 감소하였다.

하이마자동차(海汽)의 주주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70~95% 감소한 1,000~5,000만위안이었고, 중통버스(中通客) 또한 전년동 기대비 83~75% 감소한 5,000~7,300만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위통버스(宇通客)의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25.84% 감소해 2.18만대였으며, 판매량 또한 전년동기대비 26.65% 감소한 2.18만대였다.

신에너지자동차 시장의 난조는 중국내 본 산업 발전의 핵심 요소였던 정부 보조금 정책이 개정되어 2017년부터 20% 감소 지급되고 2020년부터 철회됨에 따라 상반기 업계가 마이너스 영 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신에너지자동차의 주요 원자재인 리튬의 수요가 감소하며 헥사 플루오르 인산 리튬 가격이 연초 톤당 40만 위안 에서 현재 톤당 15~20만 위안까지 하락한 것도 업계 불황의 원인이다.

2. 6월 생산·판매량 최저점 기록 후 하반기 회복세 고조

2017년 상반기 신에너지자동차 시장은 6월 최저판매량을 기록한 후 하반기 회복세를 띄고 있다.

6월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생산·판매량은 각각 6.5만 대, 5.9만 대로 전년대비 43.4%, 33% 증가했다.

그 중 신재생에너지 승용차 6월 판매량은 총 4.3만 대로 전기승용차는 3.3만 대, 전기충전식 하이브리드 승용차는 1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자동차의 전기화, 에너지절약화, 지능화 추세에 따라 다수의 글로벌자동차기업은 신에너지자동차 생산을 서두르는 등 업계는 하반기 시장 회복을 위해 주력을 다하고 있다.

일례로 볼보자동차는 내연자동차의 생산 종료를 선언하며 2019년 부터 차량 전모델에 모두 전기충전 설비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이마자동차(海汽)는 7월 리스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각 지역에 성(省)직할 신에너지자동차 관련 기관을 설립 예정이다.

3. 연료소모량 제한 정책 시행에 따라 업계 발전 예상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공고한 《승용차기업 평균 연료소모량 및 신에너지 자동차 누계치 병행 관리방법》에 따르면, 자동차기업은 연료의 실제소모량이 표준소모량을 초과하는지 여부에 따라 연료소모량에 대한 +/- 포인트를 부여 받아 생산되는 자동차의 연료소모량을 결정하게 된다.

연료소모량 마이너스치는 신에너지자동차의 플러스치로 보완될 수 있으며, 연료소모량 표준을 초과한 기업은 플러스 소모량 을 타 기업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은 신에너지자동차 산업 측에 매우 우호적인 정책으로, 본 정책이 시행되면 연료소모량이 적은 신에너지자동차 시장이 하반기에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7년 7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