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리, 대규모 정전 재발 가능성 최소화 약속

대만 총리는 지난 8월 15일 발생한 대정전 사고와 관련하여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대규모 정전 사태로 인해 기업과 주택에 피해를 입히면서 정부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약 700만 가구에 피해를 준 이번 정전 사고는 전력 분야의 구조적 문제와 장비 교체를 포함한 사람의 실수로 인한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대만 정부는 2025년까지 모든 원전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대정전 사고는 타이베이시 남부 다탄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조작 실수로 에어 밸브를 2분간 잠그자 연료 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하였다. 다탄발전소 6기 발전용량 400만 kW 공급이 중단되었으며, 사고 발생 약 5시간 뒤에 전력 공급이 정상화되었다.

이번 정전 사태에 대해 대만 총리가 사과하면서도 탈원전 정책에는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하였다. 대만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분산식 녹색 에너지 발전을 통해 단일 발전소 사고가 전체 전력 공급에 영향을 끼치는 일을 막을 수 있다”며 “오늘 사고는 우리의 결심을 더욱 굳건히 만들 뿐이며 우리의 정책 방향은 바뀔 수 없다”고 탈원전 정책을 강조했다.

[출처 = 녹색기술정보시스템(www.greenplatform.re.kr) / 2017년 8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