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상하이시 구단사(九段沙)습지자연보호구관리방법’을 제정, 지난 12월1일부터 시행해 구단사습지의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단사습지는 장강과 동해의 교차지역에 위치, 장강에서 제일 젊은 충적 하구모래섬으로 총면적이 420㎢(-6m기준)에 달한다. 그중 오송(吳淞) 0m이상의 면적이 145㎢에 달한다.

 

구단사는 수상교통요충지에 위치해 어민들의 어로작업과 생활에 따른 오일오염과 쓰레기로 습지생태환경에 크게 파괴되었다. 구단사의 ‘처녀지’에 대해 유효하게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0년 3월 상하이시정부는 상하이시구단사습지자연보호구 설립을 허가하고 포동신구가 주관하도록 했으며, 그 해 8월에 상하이시구단사습지 자연보호구관리기구를 정식으로 설치했다.

 

최근 상하이시는 구단사습지자원에 대해 전면적으로 파악 및 보호하고, 국가급 자연보호구로 건설하기 위해 ‘상하이시구단사습지자연보호구관리방법’을 제정했다. 이 방법에서는 구단사육지 및 주변의 일정한 수역을 보호범위에 편입했으며, 생태특성에 근거해 보호구를 핵심구역, 완충구역 및 실험구역으로 구분 관리하고 있다.

 

핵심구역 내에서는 과학연구수요 외에 기타 활동을 금지하며, 완충구역 내에서는 과학관측, 표본채집 등 활동 외에 기타 개발이용을 금지한다. 실험구역 내에서는 과학연구, 참관고찰, 생태관광, 희유동식물 양식 등 활동 외에 기타 개발이용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중화상어, 흰 상어, 새끼 백조 등 국가보호 희유 동식물도 핵심보호범위에 포함시키고, 외래 동물과 초본식물의 도입을 금지 등 생태환경과 생태자원을 파괴하는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