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orgward 최초의 전기차, 독일 디자인상 수상

독일 최고의 브랜드 및 디자인 관련 기관인 독일디자인위원회 최고심사위원회는 Borgward 제품에 대해 다시 한 번의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전기로만 작동하는 콘셉트 SUV Borgward BXi7은 2018년 독일 디자인상을 받았다. Borgward는 이전에도 Borgward BX7, Borgward BX5, BX6 SUV 쿠페 콘셉트 등 3개 모델로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독일디자인위원회는 독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디자인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 이러한 점은 많은 부분에서 '혁신적'이면서도 '통상적인 독일의 형태'인 것으로 설명되는 Borgward의 디자인 방식이 가장 높은 수준의 기관으로부터 공식적인 찬사를 받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자인위원회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1953년 독일 하원의 발의를 통해 설립됐다. 오늘날, 디자인위원회는 디자인 교류 및 브랜드 관리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선도적 전문 기관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Borgward Group AG 글로벌 디자인 부문 사장 Anders Warming은 슈투트가르트 본사에서 "Borgward BXi7의 올해 수상은 당사가 수상한 네 번째 독일 디자인상"이라며, "이번 수상을 자동차 산업계가 전기 구동을 추진해가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자동차 디자인을 지속해서 만들어가기 위한 또 하나의 인센티브라고 여긴다. 또한, 당사는 이러한 추진을 통해 향후에는 또 하나의 혁신적인 자동차 Borgward Isabella 개념으로 나아가게 되리라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Borgward의 수상 모델

BORGWARD BXi7의 독특한 외형은 슈투트가르트 인근의 렌닝엔에 있는 디자인센터에서 만들어졌다. 이 디자인은 Borgward의 ePROPULSION 가변형 전기 운전 플랫폼의 신선하고 미래지향적인 정신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전기차 모델은 연소 엔진으로 구동되는 일반 BX7과는 상당히 많은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외형에서는 특별한 라이트닝 블루 도색이 이뤄졌는데, 이는 향후 전기 운전 시스템이 적용되는 모든 Borgward 콘셉트 카에 적용될 예정이다. BXi7에 적용되는 다른 특별한 디자인 특징으로는 지붕 스포일러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지붕 레일, 전·후부 범퍼, 후부 배기관, 항공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타이어도 포함된다. 외부 디자인은 스카이 컬러 계열의 푸른색으로 둘러쳐져 있으며, 독특한 LED 주간 주행등이 설치됐다.

BXi7의 내부도 특별한 디자인 기능을 통해 향상되었다. 이러한 기능에는 라이트 블루 색상의 대형 장식 요소, 독립적인 자세, 스카이 컬러 색상의 BORGWARD의 통상적인 다이아몬드 형태의 좌석 박음질 처리가 포함된다. 이러한 모든 요소는 이 모델이 운전 시스템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인상은 중앙 콘솔에 설치된 새롭게 디자인된 기어 선택 레버와 운전석 앞 계기판에 설치된 2개의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욱 향상된다.

혁신적인 전기 운전 시스템을 통해 일상적인 사용에 이상적 

 
Borgward BXi7 콘셉트 SUV는 최종 생산 모델과 근접하며, Borgward의 전략적 협력사인 LG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배터리를 활용해 일상적인 사용에 최적화됐다. 향후 개발 단계에서는 BXi7의 전기 구동 거리를 500km까지 늘일 계획인데, 이는 차량을 어떻게 운전하는지에 달려있다. 고속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경우, 배터리 충전량을 80%까지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부 및 후부 구동축에 설치된 eAWD 전기제어 시스템과 전기 모터는 SUV를 완전 가변형 토크 분배 시스템을 갖춘 전륜 구동차량으로 변모시켜준다. 통합 변환기가 설치된 2개의 영구자석 동기식 모터는 총 출력 200kW/272마력을 낼 수 있으며, 최대 토크 400N·m를 낼 수 있다. 또한, 운전자의 기호에 맞추어 스포티한 성능과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춘 핸들링을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