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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상풍력발전 설비용량 세계 3위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설비용량이 세계 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중국의 해상풍력발전이 설비용량 측면에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2017년까지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누적 설비용량은 279만 kw(킬로와트)에 달하며, △ 장쑤(江苏) △ 푸젠(福建) △ 광둥(广东) 등 중국 여러 지역 해안선에 해상풍력발전 터빈이 설치됐다.
저우마오핑(周茂平) 중국 해양공정자문협회(中国海洋工程咨询协会) 회장은 “중국은 해상풍력발전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에너지 구조를 △ 안전 △ 청정 △ 고효율로 전환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 해안선 길이 1만 8,000㎞ △ 이용 가능한 해역 면적 300여 만㎢ △ 풍부한 해상 풍력에너지 자원 등 해상풍력발전이 성장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중국 기상국(中国气象局)의 풍력자원 정밀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수심 5~25m 이내 근해구역의 해수면 높이 50m 이상 범위 내에 설치 가능한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2억 kwh(킬로와트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풍력발전 성장 ‘13차 5개년’ 계획(风电发展“十三五”规划)》에서 202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설비용량 500만kw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에너지 리서치 기관인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w Energy Finance․BNEF)는 “2020년 중국 해상풍력발전 누적 설비용량이 800만kw에 달할 것이며, 2020~2030년에는 해마다 200만~300만kw씩 추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년간의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자원 개발뿐만 아니라 기술과 정책에서도 중국 해상풍력발전은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해상풍력발전 연구개발(R&D)과 관련해 △ 세계 최대 풍력발전 기업인 중국 골드윈드(金风科技․GOLDWIND) △ 중국 설비제조 업체인 상하이 전기(上海电气) △ 중국 발전기제조 업체인 둥팡 전기(东方电气) 등 기업들은 중국 연해의 복잡한 해양 환경에 적합한 5MW(메가와트) 이상 대용량 설비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전적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한편, 중국 해상풍력발전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과는 격차를 보이고 있다.
차오즈강(曹志刚) 골드윈드 이사 겸 부회장은 “중국 해상풍력발전은 △ 해양공정 △상품 신뢰성 △ 원거리 전력 수송 △ 유지보수 등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정확히 말하자면, 현재 중국 해상풍력발전은 기반을 다지는 단계에 놓여 있다”고 언급했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8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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