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山西), 비(非)석탄 산업 세수 기여도 절반 넘어서

중국 산시성(山西省) 비(非)석탄 산업의 지역 세수에 대한 기여도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산시성 통계국(统计局)이 발표한 경제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산시성 국내총생산(GDP)은 7천482억7천500만 위안(약 124조 원)으로 불변가격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해 예상치를 0.3%p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2017년 이후 산시성 GDP 증가율은 줄곧 6%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웨이융제(卫永杰) 산시성 통계국 대변인은 “산시성의 산업 구조전환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 상반기 산시성의 서비스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2차 산업보다 2.4%p 높은 8.1%를 기록했으며, 산시성 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차 산업보다 11.8%p 높은 53.7%에 달했다.

산시성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한화 약 34억 원 이상) 공업 중 석탄공업과 비석탄 공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은 각각 0.8%, 10.5%로, 비석탄 공업의 규모 이상 공업 증가율 기여도가 92.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 대변인은 “올 상반기 산시성의 규모 이상 공업 중 산업별 부가가치 증가율은 △ 첨단기술 산업 20.1% △ 전략적 신흥 산업 15.4% △ 설비 제조업 18.6%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 덕분에 비석탄 산업의 세수는 521억8천만 위안(약 9조 원)으로 산시성 세수 수입에 대한 기여도가 55%에 달하면서, 산시성 세수 증대의 중요한 역량으로 부상했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8년 7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