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 실내에서 발전 가능한 태양 전지 양산

샤프는 2019년 봄을 목표로, 햇살 나쁜 실내에서도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염료 감응형 태양 전지를 양산한다. IoT에 필수적인 신호(소형 발신기)와 센서 등의 전원으로 활용한다. 투자부담이 커 경영 부진의 요인이었던 실리콘계 태양 전지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은 10분의 1미만이다. 경영 리스크가 낮고 차별화도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여 양산을 추진한다. IoT 활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차세대 유력 사업으로 키운다.

샤프가 양산을 계획하는 태양 전지는 산화 티타늄 공막에 색소를 흡착시킨 전극을 사용하여 눈에 보이는 빛에 대한 반응을 높이는 ‘염료 감응’이라고 불리는 기술을 도입했다. 약한 빛을 효율적으로 전기로 변환할 수 있다. 회사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야외보다 밝기가 부족한 공장이나 상업시설의 IoT기기 전원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IoT기기는 하나의 건물에 1천 개 단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량의 배터리 교체가 부담되어 보급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센서 등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번거로움과 전력비용을 줄이고 기업의 IoT 도입을 지원, 차별화한다. 샤프의 IoT 기기에도 도입한다.

종합 건설 회사로 기기를 다루는 중소기업인 고하타 계기 제작소(오사카 시 다이쇼 구)에 염료 감응형 태양 전지의 샘플 공급을 시작했다. 생산은 사카이 사업소(사카이 시 사카이 구)와 텐리 사업소(나라 현 텐리 시)등이 후보이다. 업체에 생산기술 공여도 검토한다.

샤프의 염료 감응형 태양 전지는 조명이 발하는 빛에 적합한 색소를 사용한다. 사무실 환경에 가까운 조도인 500lux에서 세계 최고의 변환효율인 20%미만을 달성했다. 태양 전지의 하나로 회사가 제작한 어모퍼스 실리콘(규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비정질 반도체)에 비해 변환 효율이 두 배이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8년 8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