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1천곳 확대 예상

중국산업정보통신부(MIIT)는 자동차기술자협회(SAE-China)에 2020년과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각각 100곳, 1천 곳으로 늘릴 것을 요구했다.

주요 정부 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3월 26일부터 6월 25일까지의 과도기를 거친 후에는 신에너지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주지 않고 수소충전소 인프라 건설 보조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수소산업 주요도시인 포산(佛山)시 난하이(南海)구의 경우, 신설 수소충전소 1곳에 대한 최고지원금이 800만 위안(약 13.4억)에 달한다.

이번 발표를 통해 중국이 수소충전소에 더 많은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수소 제조업, 수소 운반 기술, 수소연료전지산업 또한 빠르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그동안 수소충전소 건설 원가가 높고, 해외국가들과 다르게 충전소 건설보다 수소연료전지차를 우선으로 하는 사고에 편중되어 있어 수소충전소보다는 수소연료전지와 완성차 생산 등의 분야에 투자와 운영이 몰리고 있다.

한편 수소충전소 건설 승인 절차에 전문 담당 부처가 따로 존재하지 않아 최소 10개 부처의 도장이 필요할 정도로 관련 제도의 부재 또한 수소충전소 건설의 발전을 저해한다.

전 세계에는 현재 400여 개의 수소충전소가 있는데 주로 한국, 일본, 유럽, 북미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중국은 10여 개의 수소충전소를 보유한 상태로 이 중 대부분이 최근 2년에 완공되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심지어 난하이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수소 충전소는 상업적인 운영이 아닌 대규모 회의를 위해 건설되었고 일부는 기관 및 기업에서 자체운영을 하는 상태이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9년 4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