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통기업들의 색다른 플라스틱 쓰레기 절감 시도

베트남식 친환경 포장재 실험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베트남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투기량 세계 4위이며 매일 2천500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플라스틱은 자연 분해되기 어려워 환경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베트남 정부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노력중이다.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한국 대형유통업체 롯데마트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파, 오크라 등의 야채를 바나나 잎으로 포장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친환경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계획의 일부로 야채 포장뿐 아니라 신선육 포장에도 적용시키고자 한다.

바나나 잎 포장이 예쁘고 제품을 보다 환경 친화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현재 1개 매장에서 시행중인 바나나 잎 포장 방식은 전국의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많은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롯데마트에 이어 베트남 대형유통업체 Saigon Co.op과 태국 대형유통업체 Big C도 야채 포장에 바나나 잎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대형유통업체들은 바나나 잎으로 야채를 포장하는 것 외에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롯데마트는 종이 빨대와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든 포장 용기를 판매하고 있고 달걀을 플라스틱 박스가 아닌 종이 포장지에 포장하고 있다.

Big C는 고객들에게 옥수수 가루로 만들어 완전히 분해가 가능한 쇼핑백을 제공하고 있다.

대형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카페나 음식점 등도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몇몇 카페나 음식점은 재활용 혹은 분해가 가능한 재질로 만들어진 빨대를 제공하는 등 플라스틱 쓰레기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9년 4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