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와 지식경제부는 루마니아 ‘물·쓰레기 처리’ 플랜트 구매단이 방한해 국내 기업과 2조4천억 원 상당의 구매상담을 벌인다고 2010년 6월21일 밝혔다.

 

오는 6월22일 방한하는 구매단은 수처리, 폐기물 처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루마니아의 12개 지방정부와 환경부 산하기관 관계자로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루마니아 환경프로젝트 설명회 및 상담회’에 참여한다.

 

상담회를 통해 오는 2011년까지 루마니아에서 발주되는 총 2조4천억 원 규모의 수처리 및 폐기물처리 프로젝트 26건이 소개되고 코오롱, GS건설, 한솔EME 등 관련 국내기업 38개사는 발주처와 1대 1 상담을 진행한다.

 

KOTRA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 중 상담 성과가 우수한 10개사를 선정해 ‘동유럽 플랜트 수주지원 협의회’를 구성하고 협의회 참가 기업에 입찰정보입수, 법률 및 회계자문, 납품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수주의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협의회 모델이 성공적일 경우 오는 2011년에는 협의회에 참가하는 한국기업 수를 늘리고 지역도 동유럽 전역으로 확대해, 향후 총액 300억 유로 규모의 동유럽 플랜트 시장에서 10% 이상 수주를 목표로 다각도의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식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폐쇄적인 동유럽 플랜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정부부처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KOTRA는 지난 1월 루마니아 환경부와 환경관련 사업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우리 기업의 환경관련 플랜트 수주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