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소에너지 산업 현황과 발전 동향

에너지 안보와 환경보호 등 부담에 직면해 에너지 구조 전환을 위해 수소에너지를 육성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중국 정부는 올해 ‘정부공작(업무)보고’에서 처음으로 수소에너지를 언급함에 따라, 수소에너지 산업은 자본시장과 산업 경제가 주목하는 분야로 떠올랐다.

최근 발표된 《중국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산업 백서(中国氢能源及燃料电池产业白皮书, 이하 ‘백서’)》에서도 수소에너지가 중국 에너지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제시했다. 중국 수소에너지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응용이 광범위해짐에 따라, 2050년 수소에너지가 중국 에너지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안팎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각 지방정부에서도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잇따라 출범하며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상하이(上海)는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50곳을 구축하고 수소에너지 승용차 2만 대 이상, 기타 수소에너지 차량은 1만 대 이상을 운영하고 광둥성(广东省) 포산(佛山)도 올해 수소충전소 10곳을 운영하고 1,000대의 수소에너지 버스 시범 운영 사업을 추진할 것이란 계획을 내놨다.

중국 기업 가운데 중국 최대 국유 석유기업인 시노펙이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노펙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와 장강삼각주(长三角), 주강삼각주(珠三角), 하이난(海南)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20곳가량의 수소에너지 충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9년 7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