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슐룸베르거, CEO에 올리비에 임명

슐룸베르거(Schlumberger Limited)(뉴욕증권거래소: SLB)가 2019년 8월 1일부로 이사회가 올리비에 르 푸치(Olivier Le Peuch)를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임원으로 임명했다고 7월 19일 발표했다.

르 푸치는 같은 날짜로 CEO직을 떠나는 팔 킵스가드(Paal Kibsgaard)의 뒤를 잇는 것으로 킵스가드는 이사회 회장으로 물러나게 되고 이사회 임원직도 사퇴하게 된다. 킵스가드는 8년간 CEO, 4년간 회장 등 22년 넘게 회사를 위해 일한 뒤 은퇴하는 것이다. 한편 같은 날짜 부로 현재 비독립 이사인 마크 파파(Mark G. Papa)가 이사회의 비상근 회장이 되며 피터 커리(Peter Currie)는 이사회의 수석 독립 이사직을 계속해서 수행하게 된다.

슐룸베르거에서 32년간 일해온 르 푸치는 저류층 및 인프라 부문 총괄부사장, 캐머런 제품 라인 사장, 슐룸베르거 완결(Completions) 사업 부문 사장, 엔지니어링과 제조 및 유지 부문 부사장 등 다양한 글로벌 관리 직책을 맡아왔으며 경력 초기에는 북해(North Sea)의 지오마케팅 매니저, 소프트웨어 인테그레이티드 솔루션즈(Software Integrated Solutions)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킵스가드는 “올리비에는 회사의 가치와 비즈니스를 깊이 있게 알고 있고 그 실적이 이미 업계에서 입증된 것은 물론 슐룸베르거 역사의 다음 장을 이끌어 갈 최고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편 르 푸치는 “슐룸베르거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이 시기에 회사와 회사가 자랑하는 세계 수준급의 인재들을 이끌어가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다”며 “CEO직을 떠나는 팔의 리더십과 회사에 대한 기여 그리고 승계 과정에서 보여준 지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CEO 승계에 관하여 커리는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슐룸베르거를 위해 22년 넘게 일해온 팔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팔은 역사적으로 업계가 가장 침체기에 있었던 시기에 회사를 이끌었고 우리가 이런 어려운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는 지속적인 미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회사를 현대화하고 변화시키는데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팔에게 보답해야 할 빚을 졌다”며 “팔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면서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파는 “이사회는 CEO직을 맡게 된 올리비에를 환영하며 슐룸베르거가 올리비에의 지도 하에 성장을 거듭하고 지속적으로 번영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슐룸베르거(Schlumberger) 개요

슐룸베르거(Schlumberger)는 오일 및 가스 산업에 저류층 특성화, 시추, 생산, 처리 기술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업체다. 120여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며 140여국적의 직원 약 1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슐룸베르거는 탐사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범위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통합된 시추-송유관 솔루션을 통해 저류층 성과를 위한 탄화수소 수복을 최적화한다.

슐룸베르거는 파리, 휴스턴, 런던, 헤이그에 주요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2018년 수익은 32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sl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