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 지역발전 新구도 조성에 속도

광둥성(广东省)이 지역발전을 위한 ‘1핵1대1구(一核一带一区)’의 새로운 구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광둥성위원회(广东省委)와 광둥성정부(省政府)는《‘1핵1대1구(一核一带一区)’ 지역 발전의 새로운 구도 구축을 통한 성·구의 조화로운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关于构建“一核一带一区”区域发展新格局促进全省区域协调发展的意见, 이하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에 따르면, 광둥은 기능구로서의 전략적 입지를 통해 △ 주강삼각주(珠三角) 지역 △ 연해경제벨트(沿海经济带) △ 북부생태발전구(北部生态发展区)로 구성되는 ‘1핵1대1구’라는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구도를 형성하는데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의견》은 ‘1핵1대1구’ 각지의 발전 인프라와 자원 천혜의 조건에 따라, ‘1핵1대1구’ 세 지역을 단순히 지리적으로 구분한 것이 아닌,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기능에 입각해 각 지역의 우위를 고려한 기능을 부여하고 산업 구도를 더욱 합리적으로 배치할 것이란 방침을 제시했다.

주강삼각주 핵심구의 산업은 ‘첨단화’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실물경제의 심도 있는 융합과 더불어 차세대 정보기술, 고급 설비 제조, 친환경 저탄소, 바이오 의약, 신소재 등 전략적 신흥 산업의 빠른 발전과 신구(新舊) 성장 동력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광둥성 동부와 서부 두 연해지역에는 첨단 프로젝트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이 곳에 1,000억 위안(약 17조 원)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가 육성되면서 세계적인 연해산업벨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광둥 북부의 생태발전구는 산업의 ‘친환경화’에 중점을 두었다. 이 곳에서는 지역 발전 기능과 상응하는 녹색산업 체계가 구축될 것이며 △ 저탄소 신형 공업 △ 디지털 경제 △ 문화생태 관광 △ 건강∙보양 △ 녹색식품 △ 바이오의약 △ 스포츠 레저 △ 현대 농림업 등 산업을 중점적으로 장려할 계획이다.

중국 도시혁신지수 연구과제팀(中国城市创新指数研究课题组) 팀장이자 광둥성 사회과학원(省社科院) 부연구원인 완루(万陆) 연구원은 “주강삼각주 핵심구의 영향력을 높이면, 기타 지역이 주강삼각주의 네트워크와 채널을 발판으로 글로벌 가치사슬에 융합될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의견》은 혁신 인재의 집결을 촉진하고 웨강아오대만구 인재와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진할 것이란 뜻도 밝혔다.

주강삼각주 외에도 광둥 동부, 서부 지역과 북부 생태발전구에 혁신 창업 팀과 부족한 우수 인재를 유치하거나 육성해, 혁신인재가 광둥 동부와 서부 지역 및 북부 생태발전구로 모이도록 촉진할 계획이다.

1핵1대1구(一核一带一区)는 광둥성의 3대 지역발전 구도로 △ 주강삼각주(珠三角) 핵심 구역의 발전 최적화를 추진하고 △ 광둥 동부와 서부를 새로운 성장점으로 육성하고 주강삼각주 도시와 연계해 연해경제벨트를 구축하며 △ 광둥성 북부 산간지역을 생태발전구로 조성해 생태환경 우선과 친환경 발전을 중심으로 질적 발전을 추진하는 것을 가리킨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9년 7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