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수돗물 불소화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5만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조사에서, 식수에 불소를 첨가하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70% 이상이 더 많은 충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아이들의 치아 건강에 미치는 불소의 영향을 강조했다.

이 연구는 식수의 불소화가 어린 학생들의 충치 발생을 상당히 감소시켜 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애들레이드 대학에 위치한 국민구강건강호주세센터의 연구원인 Jason Armfield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현재 식수에 불소를 첨가하지 않은 NSW 지역에 불소화를 확대할 수 있는 강력한 이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에서 물의 불소화는 50년 이전에 소개됐다. 그러나 호주 국민의 오직 70%만이 불소화된 식수를 접할 수 있다. NSW에서 식수 공급 중 90%는 불소화되어 있다. Gosford를 포함한 4개 지역은 여전히 불소화의 도입을 고려 중에 있다.

지난 10월 초 호주치과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Townsville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Brisbane 지역의 아이들보다 유치의 충치가 45% 적게 조사됐다. Townsville 지역의 식수에는 불소가 포함되어 있는 반면에, Brisbane은 식수에 불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곳이다. 불소화 반대론자들은 불소화가 실제는 치아의 건강을 해치고 뼈를 썩게 하는 등의 다수의 질병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이 논쟁은 지난주 Queensland Health Systems Review의 의장인 Peter Forster가 대중 토론을 위해 식수의 불소화 이점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Armfield는 반대론자들이 신뢰할 수 없는 자료를 가지고 그들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불소화의 이점에 대한 상당량의 증거에도 불구하고, 비판가들은 그들의 논쟁에 무게를 싣기 위해 엉뚱한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의 연구는 다수의 지리학적 영역에서의 보건에 대한 연구를 일정하게 사용했다.

19개 지역을 조사했으며, 이곳은 아이들이 동일한 지역에 살되, 불소화 식수와 그렇지 않은 식수를 섭취하는 조사군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일부 이전의 연구에서 불소화가 성장한 아이들의 치아에는 영향이 별로 없다고 보고된 바 있으나, 그의 연구는 모든 연령대에서 충치의 감소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