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에 열린 “제34차 국제 수문(水文)지질 대회”에서 중국 과학원 장충호(張宗祜) 원사는 “현재 중국은 지하수 중에서 30여 가지 화학 성분 밖에 측정하지 못하지만 외국에서는 70여 가지 화학성분을 측정할 수 있다”며 “중국 지하수 탐사 기술은 외국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이기 때문에 탐사 기술 향상과 탐사장비를 갱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중국 창쟝(長江)이남 지역의 수자원은 중국 총량의 81%를 차지하지만, 지하수 개발은 중국 총량의 24% 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창쟝 이북 지역의 수자원은 중국 총량의 19% 밖에 차지하지 못하지만 지하수 개발은 중국 총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에는 지하수 탐사가 매우 중요하지만 증국 지하수 탐사 역사가 길지 않고 탐사기술이 낮은 데다가 지하수 탐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센서(sensor)기술 응용이 낙후하여 지하수 자원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탐사 기기의 갱신에 있어 외국의 선지 기기는 값이 비싸고 조작이 복잡하며 프로그램이 번거로와 중국 지하수 탐사작업에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장충호 원사는 “중국 지하수 탐사의 수준을 높이자면 지하수 현장 분포에 대한 검측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관건”이라며 “지하수 탐사를 위해 지하층에 뚫은 한 개 파이프에 여러 개 층의 수자원을 측정할 수 있는 독립적인 탐사 시스템 기술을 채용해야 지하층에 뚫는 구멍 개수를 줄이고 안장 공법이 간편하며 원가를 절약할 수 있어 지하수 자원탐사를 더욱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충호 원사는 “환경 탐사 자동기기에 대한 연구·개발도 아주 중요하다”며 “관련 부문의 과학자들은 반드시 중국 실정에 적용되는 기능설치와 소프트웨어 편집 기기의 데이터 처리 시스템과 자동제어 시스템 연구·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