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다마스커스, 'HVAC Syria' 전시회 개최

 

 

□ 전시회 개요  

 

□ 전시회 이모저모

  ㅇ Al MOBDEON사는 2019년 6월 25~29일간 다마스커스에 4개의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했으며 전시회의 각 명칭은 아래와 같다.

    - ICT 관련 전시회 “SyraiTech”, 냉난방∙수자원∙신재생에너지 전시회 “HVAC Syria”, 건축 인프라 및 의류 전시회 “BuildUP Syria”, 가구 및 장식 관련 전시회 “Life Style” 등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ㅇ 전시회에는 48개국 212개사가 참가했고 약 776개의 브랜드가 출품했으며 시리아 현지, 레바논, 요르단, 이집트 등의 아랍 국가들이 대거 참가했음. 또한 이탈리아, 프랑스, 아시아 국가 회사의 주요 현지 에이전트들이 참가해 전시회를 성황리에 치뤘다.

    - BuildUP Syria 전시회는 최근 증가하는 재건 수요에 맞게 시리아를 재건하는데 필수적인 해결책과 장비를 제공하기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평가 받았다. 최근 국제시장에 소개된 신상품 및 기술 등이 전시됐으며 관련 기술자,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자 등이 대거 참가함. 많은 시리아의 기업들은 부동산, 재건축, 산업 분야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 HVAC Syria 전시회에서는 시리아 현지의 에너지 절약 제품, 대체 에너지 및 그린에너지 활용 제품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지 상황에 맞춰 전기 고효율 시스템 및 설비 등의 전시품목이 출품됐으며 수자원 관련 업체들도 참가해 하수처리장, 담수화, 지하수 처리장 등의 분야에서 종사하는 전문 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된다.

  ㅇ 해당 전시회에서는 지난 몇 년간 전쟁으로 인해 중지됐던 the Buildax international 전시회의 2020년 런칭을 발표했다. The Arab Group for Exhibitions and Conferences의 담당자인 Alla Hilal씨에 따르면 Buildax는 2020년 6월 9~13일 개최될 예정으로 전후 복구 사업 등의 중요한 핵심 관문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점차 시리아의 안보가 회복됨에 따라 건축 관련 전시회의 개최가 재개되는 것으로 보인다.  

 □ 전시회 현장사진

자료: KOTRA 암만 무역관 자체 촬영

□ 참가 업체 인터뷰

      · 현재 시리아 내전 상황으로 공식적인 정보 취득이 어려워 인터뷰에 의존해 시장 상황을 참고할 수 밖에 없는 점 참고

  ㅇ Panasonic SYR의 A씨

 

 Q1. 전시 품목 및 회사 현지 상황은?

 A1. 현재 당사는 일본의 파나소닉 제품 중 에어컨 제품을 판매 중이며 고품질 및 좋은 애프터서비스로 긍정적인 현지 평판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달러 환율로 인해 시리아의 구매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으로 여타 업계와 같이 해당 업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음. 또한 시리아까지의 높은 운반 비용, 시라아 정부의 잦은 정책 변동도 주요 도전 과제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Q2. 앞으로의 전망은?

 A2. 현재 시리아 내 공장 중 몇몇은 다시 공장 가동을 시작하는 등의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앞으로 상황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현지 의견이 다수임. 반면, 해당 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선 시리아 정부의 수입 프로세스 간소화가 필수적이다.  

 

  ㅇ MES co의 K씨

 Q1. 전시 품목 및 회사 현지 상황은?

 A1. 당사는 현재 아시아 제품의 에어컨을 납품 중으로 산업 및 가정용에 주로 납품하고 있음. 다양한 스펙을 갖춘 개별 및 중앙 냉방 시스템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당사가 취급하는 제품은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경제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판매량 향상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한다.

 

 Q2. 앞으로의 전망은?

 A2. 시리아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해 경제가 활성화되려면 최소 5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아시아 브랜드 및 현지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고성능의 제품을 적정 가격에 납품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ㅇ ECSE Center의 B씨

 Q1. 전시 품목 및 회사 현지 상황은?

 A1. 당사의 전시 품목은 보일러 등 스팀 관련 제품 및 부속품을 전시 및 취급하고 있다. 주요 취급 및 납품 브랜드는 일본의 TLV(스팀 보일러) 제품임. 최근 재건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모든 인프라 시설에서 당사의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당사 제품의 시장상황은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경쟁 업체는 현지의 값싼 로컬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Q2. 앞으로의 계획은?

 A2. 재건 시장에 꾸준히 진출할 계획으로 대형 프로젝트의 진출이 기대된다. 대형 프로젝트들은 주로 고품질의 일본 제품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ㅇ Triview co.의 R씨

 Q1. 전시 품목 및 회사 현지 상황은?

 A1. 당사는 가전제품 중 모니터 스크린을 취급하는 업체로 영국의 기술력을 빌려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당사는 첨단 전자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또한, 당사의 제품은 저렴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편인데 Smart 4k LED 55인치 LED TV의 경우 31만5,000시리아 파운드로 팔고 있어 동일 스펙의 타 아시아 브랜드의 제품보다 약 ½ 저렴하다.

 Q2. 도전 과제 및 추후 전망은?

 A2. 당사는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고품질의 부속품들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외부에서 원자재를 조달하는 비용 및 운송 방법에서 애로사항이 많다. 타사제품보다 저렴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예정이고 당사의 수리점을 통해 저렴한 부속품을 공급함으로써 현지 시장에서 좋은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다질 예정이다.

 

  ㅇ Green Energy Corp.의 A씨

 Q1. 전시 품목 및 회사 현지 상황은?

 A1. 당사는 태양열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당사의 관련 제품은 현지 생산 중이나 원자재는 이탈리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현재 시리아는 전쟁 이후 전력난이 극심한 상황으로 전쟁 이후 정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태양열과 같은 대체재를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으로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당사의 원자재 대부분이 해외로부터 수입되기 때문에 높은 대미 환율은 주요 도전 과제 중 하나이다.    

 Q2. 앞으로의 계획은?

 A2. 현재 당사는 시리아 정부가 공공전기 발전 분야 투자 허용을 기다리고 있다. 당사는 시리아 주택에 태양열 패널을 설치해 발생되는 전력을 에너지 저장소를 통해 저장 및 재판매 하는 등의 계획을 구상 중이다.

□ 시사점

  ㅇ 막대한 재건 비용을 시리아 정부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각종 업계에서는 재건 관련 사업을 위한 준비 및 기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시리아 현지 기업 및 현지 에이전트 등을 활용한 타국가의 진출도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 2018년 시리아 가장 큰 전시회인 국제 박람회에서 재건 사업관이 따로 개최된 바 있으며 올해 및 내년에도 각종 재건 관련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ㅇ 시리아 현지 업체들을 인터뷰한 결과,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은 높은 대미 환율로 인한 제품의 가격 상승임. 때문에 현지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적정 가격설정이 절대적이라 볼 수 있다. 현지 생산 업체들도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최종 생산품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업계 담당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도전 과제 중 하나이다.

  ㅇ 또한 시리아는 미국, EU 등 서방측의 제재대상국인 만큼 제재대상 품목 여부, 시리아측 수입 또는 거래업체가 제재대상 리스트에 포함돼 있는 지에 대한 기본적 확인뿐만 아니라 제재 세부내용을 위반하지 않도록 국내 전문로펌 등을 통해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함.

자료: 인터뷰, Al MOBDEON, Syria Ex 등 KOTRA 암만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9년 8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