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가 행동계획 수행을 올 해 말까지 착수시킬 예정이다.
힌두스탄 타임즈에 따르면,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은 지난 6월4일 인도 정부는 기후변화 이슈에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으며, 변화 대응을 위한 8대 국가적 과제(△태양에너지 △에너지효율 제고 △지속가능한 주거 △물 △히말라야 생태계 보존 △녹색 인도 △지속가능한 농업 △기후변화 관련 전략 지식)를 올해 말까지 착수시킬 전망이다.

인도는 지난해 6월에 인도의 첫 번째 ‘기후변화 관련 국가행동계획(National Action Plan on Climate Change-NAPCC)’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인도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감축과 기후변화의 대응책 등 환경보존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개발 방법 및 실행방안을 명시했다.

인도는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국내 1인당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이 선진국을 초과하지 않게 하는 한편, 이번 계획은 8대 핵심 국가적 과제를 수립하고 2017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몇몇 관련 부처는 이미 에너지 협력위원회에 포괄적 안건을 제출한 상태이며, 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즉시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정부는 현재 선진국들이 제안하고 있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설정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개도국의 경우,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방출량을 50%로 감축하기 위해서는 경제발전에 상당한 제한을 받게 되므로 이는 이미 산업화를 이룩한 선진국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특별 사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샤이암 사란은 인도가 온실 가스의 주 배출국으로 분류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고, 인도와 미국은 재생에너지 및 청정기술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서로 협력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