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태국과 전기차·스마트시티 등 미래 신산업 협력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태국 기관들이 전기차, 디지털·스마트시티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 5건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태국 과학연구혁신기구(TSRI), 국가연구위원회(NRCT)는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현지 실증형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과제 발굴에서부터 공동으로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이러면 과제 성과로 나온 기술과 제품은 입찰과 수주까지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 산하 디지털경제진흥원(DEPA)은 양국 간 디지털산업 육성과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기술·투자 정보 공유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태국 국영석유회사 PTT 글로벌 케미칼(PTTGC)은 태국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번 양해각서를 근거로 무역보험공사는 PTTGC가 발주하는 프로젝트에 10억 달러 규모로 한국 기자재 사용 조건부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전기자동차협회(KEVA)와 태국 전기자동차협회(EVAT)는 양국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 및 e-모빌리티 보급 활성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태국의 물류기관인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KPCA)와 태국해운협회(TNSC)는 아시아 일관수송용 물류용기(파렛트 및 컨테이너) 표준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경제사절단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유 본부장은 "아세안은 미국과 중국에 치우친 우리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발굴한다는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큰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차, 스마트산업 등 신산업 분야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선제적으로 협력한다면 우리 기업의 신남방 지역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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