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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예산안

□ 전년대비 세출 18.22% 증가한 예산안 발표

ㅇ 방글라데시 재무부는 세출 기준 5조2000억 타카(약 634억 달러)에 달하는 회계연도 2019/20(2019년 7월~2020년 6월, 이하 FY20) 예산안을 발표

- 세출 규모는 전년도(FY19) 경정예산 대비 18.22% 증가하고 방글라데시의 빠른 경제성장으로 2000년 이후 평균예산 20% 증액

방글라데시 정부 예산 증가 추이

자료: IDLC

ㅇ 방글라데시 정부는 GDP 7% 성장 시대를 넘어 GDP 8%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ADP(Annual Development Programme, 연차개발예산으로 인프라, 에너지 등 개선을 위해 다년간에 편성된 정부의 개발 지출연차개발예산)에 전체 예산의 30% 이상의 막대한 예산을 인프라 개발에 투자하고 있음. ADP는 정책의 방향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

방글라데시 주요 경제지표 목표치

자료: IDLC

□ 주요 세출 내역 및 변동사항

ㅇ 전력, 에너지, 도로, 교량, 수자원개발 등 인프라 프로젝트 예산은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안전 관련 예산이 대폭 증가

- 올해 다카 시내 대형 화재 및 뎅기열 창궐 등의 재난으로 사회 안전 및 보안에 대한 예산(Social Security & Welfare, Public Order & Safety) 대폭 증가

방글라데시 FY 2019/20 세입, 세출 예산안

자료: IDLC

□ 전망 및 시사점

◦ Dr. Ahsam Mansur 전 IMF 경제학자 인터뷰
- "이번 예산안은 방글라데시 경제의 3대 축인 섬유봉제업, 농업, 해외송금 중 농업 부문에 특히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농기계의 부가가치세 면제는 농기계 가격을 낮게 유지해 농기계 도입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며, 정부가 새로 도입한 농업 보조금 정책도 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 안전망은 그동안 주로 국제기구의 주도로 155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산발적으로 진행됐지만 이제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마스터 플랜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주도해나갈 필요가 있다. ADP의 예산규모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돼 2조 타카 규모로 증액된 점은 고무적이며 2020년에도 8%대 GDP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방글라데시의 인프라 프로젝트 예산은 예산안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배정돼야 할 항목이며 현재 도로, 교량, 전력, 철도, 항만에 걸친 8대 인프라 프로젝트에 적절한 예산 집행을 통해 공기지연 없이 적기에 진행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아래 표는 현지 컨설팅펌인 A.Qasem & Co에서 뽑은 FY2019/20 세법변경에 따른 가격 상승, 하락 품목으로 한국 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가격 상승·하락 예상품목

가격상승품목

가격하락품목

유제품

소화기, 화재예방 관련 물품

스마트폰

금

담배

농기계

화장품

의약품

식품류(올리브유, 꿀, 아이스크림 등)

선풍기

자료: A. Qasem & Co

자료: 방글라데시 재무부, IDLC, A.Qasem & Co 인터뷰, KOTRA 다카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9년 8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