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전 세계적으로 연비 기준이 높아지고, 중국의 경우 정부 주도로 전기차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는 만큼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시장과 함께 발전해 미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 중 하나다.

    - 자동차 산업의 지각변동으로 기존 내연기관에는 없었던 배터리 셀, 배터리 모듈, 배터리 팩과 같은 배터리 관련 부품 시장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배터리 셀: 배터리 팩의 초기단계로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

      * 배터리 모듈: 외부 충격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개의 셀을 하나로 묶은 조립체

      * 배터리 팩: 배터리 모듈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 냉각장치 등 각종 제어/ 보호 장치가 함께 장착된 최종 형태의 배터리 케이스

□ 전시회 현장을 전하다

  ㅇ 매년 전시회 규모가 확대되는 배터리 쇼는 작년 705개 업체보다 소폭 증가한 734개 업체가 참가했다.

전시관 전경

자료: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접 촬영

  ㅇ BorgWarner, Eaton, DANA등 다수의 글로벌 부품사가 독자적인 홍보 부스를 확보해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소규모 업체 및 벤처기업의 참가가 증가해 작년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관 내 글로벌 Tier -1 부스 전경

자료: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접 촬영

  ㅇ11개의한국업체가참가해미국내브랜드인지도강화및신규고객사발굴을위한열띤홍보에나섰다.

    - 참가업체로는 ECOCAB, EPT Inc, Gridwiz, ILJIN Materials, PNT, PNE Solution, EGTRONICS, LSIS Co, mPLUS, NS Co, KET 가있다.

전시관 내 한국업체 부스 전경

자료: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답게 57개의 배터리 관련 중국 업체가 배터리 쇼에 참가하면서 미국 내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했다. 전시회 측에서 미국에 법인 또는 지사를 운영하는 기업은 미국기업으로 분류한 만큼 미국에 진출한 중국기업을 추가할 경우 중국기업의 참가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참가업체로는 Alium Batteries, AME energy co, AYAA Technology, Charles Ross & Son Company 등이 있다.

  ㅇ 또한, 대만의 National Cheng Kung 대학교와 National Tsing Hua 대학교의 전시회 참가가 눈에 띈다. 각 대학 소속 연구실이 연구한 리튬 배터리 소재 연구 결과를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했으며,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국과 대만의 노력이 기업뿐만 아니라 대학교에서도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전시관 내 National Cheng Kung 대학교 부스 전경

자료: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접 촬영

  ㅇ 테크포럼 세션은 크게 Advanced Battery Technologies Industry Outlook, Electric & Hybrid Vehicle components로 나뉘어 진행됐으며,정부기관(Department of Energy), 대학(University of Michigan), 완성차기업(Ford, GM), 글로벌부품사(BorgWarner, Eaton, DANA) 등유관기관에서약 150명의연사가참가했다.

    - (Advanced Battery Technologies) Solid Power의 CEO인 Doug Campbell이 연사로 참가하여 리튬 이온 배터리 보다 안전하며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벌크형 전고체 배터리(Bulk Type all Solid State Batteries, ASSB)를 소개했다.

    - (Hybrid Vehicle Technology) MAHLE Powertrain의 북미 엔지니어링 부서 총괄자 Hugh Blaxill이 연사로 참가하여 하이브리드 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으면서 고전압 시스템 사용이 가능한 48볼트 시스템을 소개했다.

전시관 내 테크포럼전경

자료: thebatteryshow.com

□ 전시회 참가 주요 기업 인터뷰

  ㅇ (O사, 엔지니어) 중국 업체들의 참가가 눈에 띄며, 미래 전기차 시장을 중국이 선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유럽국가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48볼트 마일드하이브리드 부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보아, 유럽 환경규제 강화로 기업들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대안으로 48볼트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ㅇ (E사, 영업담당자) 올해 2번째로 배터리쇼에 참가하고 있으며, 작년 전시회 참가로 만난 고객사와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표하며, 향후 지속해서 전시회에 참가할 시 북미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시사점

  ㅇ 전 세계적으로 연비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친환경 자동차 및 관련 부품시장이 대두되는 모습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자동차 산업이 변화하는 만큼 국내기업 또한 배터리 전시회 참가를 통해 배터리 기술동향 및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네트워킹으로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미국 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ㅇ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중국의 배터리 기술력 빠르게 성장함과 동시에 국제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쌓고 있는 만큼 국내기업이 미래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투자 및 기술 연구 지원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자료: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보유 종합 자료, thebatteryshow.com, IBIS World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9년 9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