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59회 ACMA Annual Session 참관기
ACMA Annual Session, 인도 자동차 부품 시장 전망을 공유하는 주요 행사
최근 인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인도 자동차 부품 시장 성장 가능성 다대
□ ACMA Annual Session 소개
◦ 2019년 9월 6일, 올해로 59회를 맞이하는 인도 자동차부품협회(Automotive Component Manufacturers Association of India, 이하 ACMA) Annual Session(이하 정기총회)가 뉴델리 타지 팰리스(Taj Palace) 호텔에서 개최됐다.
· 인도 자동차부품협회(ACMA)는 인도 자동차 부품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단체로 약 830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ㅇ 약 1천여 명의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올해 행사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산업의 향후 산업 계획을 공유할 수 있는 주요 플랫폼이다.
ㅇ 자동차산업 하락세 대응 방안(Embracing the discontinuities)을 주제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인도 자동차 및 부품 산업 관련 부처 및 고위 공직자, 국내 및 글로벌 제조업체와 연구 컨설팅 기관 및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제 59회 2019 ACMA 정기총회 개요
|
행사명
|
제 59회 2019 ACMA Annual Session
|
|
일시
|
2019년 9월 6일 (금)
|
|
장소
|
뉴델리 타지 팰리스 호텔
|
|
규모
|
13,154 sq. ft
|
|
참여인원
|
1천여 명
|
|
품목
|
자동차 부품-조향 저장소 및 기어 시스템, 디젤 엔진 부품, 차체, 브레이크 및 서브 브레이크, 점화 배선 세트, 펌프 및 구동축 등
자동차- 승용차 및 전기 자동차
|
|
주관
|
인도 자동차부품협회(ACMA)
|
자료: KOTRA 뉴델리 무역관 직접 작성
□ 주요 프로그램 및 논의사항
◦ 산업 세션
|
주제
|
강연자
|
주요 내용
|
|
세션Ⅰ: 기조연설
|
Ram Venkataramani, ACMA 회장
|
현재 자동차산업은 전례 없는 하락세를 겪고 있으며, 모든 부문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몇 달간 급락하였음. 이에 대해 중앙 정부와 주 정부는 자동차 수요 증가 및 산업 부흥을 위해 GST(통합간접세)를 28%에서 18%로 낮추는 등 시기적절한 지원이 필요함.
|
|
Anurag Thakur, 경제부 총리
|
GST를 낮추기 위해서는 GST 위원회 승인을 얻은 뒤 의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과정이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됨. 따라서 중앙 정부가 아닌 주 정부에 직접적으로 요청하여, 관련 절차를 간소화 하는 것이 바람직함.
|
|
세션 Ⅱ:
자동차 산업 침체 관리
|
Shivanshu Gupta, McKinsey & Company사 선임 파트너
|
자동차산업 둔화의 주요 요인은 비은행 금융회사(NBFC)의 유동성 경색, 차량의 높은 구매 비용 및 악화된 소비 심리 등임. 하지만, 이로 인한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 있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
|
Pawan Goenka, Mahindra 전무이사
|
차량 배출 기준(BS) 4단계에서 6단계로의 전환은 현재 자동차산업이 겪고 있는 가장 큰 과제이며, 이로 인한 일시적인 둔화세는 기회로 여겨져야 함. 또한, 우리는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여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함.
|
◦ 패널토론
|
주제
|
발표자
|
주요 내용
|
|
주제Ⅰ:
최근 자동차 산업 침체 이유 및 대응 방법
|
Pawan Goenka,
Mahindra 전무이사
|
최근 자동차 산업 침체의 주요 요인은 아래와 같으며, 이는 점진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기업의 문제 인식 직후 신속하고 집중적인 대응이 어려웠음.
1.엄격한 신용 규제에 따른 유동성 문제
2.잦은 정책 변경으로 인해 증가한 거래 비용
3.루피 환율 하락으로 인한 소비 심리 악화
|
|
Ashok Taneja,
Shriram Pistons&Rings, 전무이사
|
정부의 새로운 차축 규범과 차량 배출 기준 개정과 같은 잦은 정책 변경 및 짧은 고시 기간이 산업에 혼란을 야기했음.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차 회사들은 소매정보를 분석하여 부품 제조업체가 이를 토대로 생산 주기를 계획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
주제Ⅱ:
과거 하락세와 현 상황의 차이점
|
A R Sihag, 중공업 및 공공기업부 장관
|
현 산업 둔화는 과거 사례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자동차 산업의 신용 유입 문제, 정책 변경에 대한 부담 및 이로 인한 산업 불균형이 하락세의 큰 원인임. 하지만, 정부의 문제 인식과 개선 노력으로 이번 회계연도에는 더 이상 하락세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
Ashok Taneja,
Shriram Pistons&Rings, 전무이사
|
현 하락세는 단지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기계, 주택 산업 등 많은 분야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빠르게 회복되었던 선례와 다르며,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단계적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함.
|
□ 인도 자동차 부품 시장 동향
◦ 자동차 판매량 하락에도 불구하고 부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 자동차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하며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ACMA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자동차 부품 산업 시장의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두 배와 세 배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회계연도 2009년-19년까지 자동차 부품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매년 9% 이상이며, 수출액 또한 150억 달러로 세 배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 추세를 나타냈다.
- 현재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 중 90개사가 인도 내에서 탄탄한 공급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
2012~2018년 인도 자동차 부품 수입 규모
(단위: 10억 달러)
자료: ACMA
HS Code 8708 기준 인도 수입 상위 10개국
(단위: 백만 달러, % )
|
순위
|
국가
|
2017
|
2018
|
2019 (6월)
|
전년대비 증감률(%)
|
|
-
|
전체
|
1,954
|
2,443
|
2,227
|
-8.85
|
|
1
|
대한민국
|
332
|
364
|
432
|
+18.58
|
|
2
|
중국
|
333
|
461
|
387
|
-16.11
|
|
3
|
독일
|
335
|
414
|
323
|
-22.06
|
|
4
|
일본
|
272
|
266
|
213
|
-20.05
|
|
5
|
태국
|
183
|
190
|
208
|
+9.69
|
|
6
|
미국
|
93
|
150
|
146
|
-2.57
|
|
7
|
싱가포르
|
1
|
69
|
109
|
+58.25
|
|
8
|
멕시코
|
30
|
63
|
57
|
-9.45
|
|
9
|
이탈리아
|
36
|
77
|
52
|
-32.84
|
|
10
|
인도네시아
|
47
|
49
|
49
|
+0.33
|
자료: Global Trade Atlas
◦ 2018년을 기준으로 한국은 인도 수입 상위 10개국 중 중국을 뒤이어 3위에 그쳤으나 2019년 상반기 수입금액이 1위로 올라서며 인도 자동차 부품 시장 내 수입량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19 전년대비 인도 자동차 판매량 증감률
(단위: %)
자료: McKinsey report 2019
◦ 자동차산업 부흥을 위한 정부 정책
- 인도 정부는 2018년 모든 차량이 기존 차량 배출 기준(BS) 4단계에서 6단계에 부합하도록 변경할 것을 발표했으나 이로 인한 부담을 덜기 위해 2020년 3월 31일까지 구매되는 차량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인도 도로교통부는 전기 자동차 구매 시 지불하는 등록비를 기존 600루피에서 5000루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나 현 상황을 고려해 법안 시행일을 2020년 6월로 연기했다.
- 또한 자동차 제조업체에 적용되는 세금 환급률을 기존 15%에서 30%로 인상했으며, 8월 23일 Sitharaman 재무부 장관은 정부 부처의 추가적인 차량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철회해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했다.
□ 행사 주요 사진
|
|
|
|
패널 회의
|
전시관
|
|
|
|
|
전시 품목1 - 고정나사
|
전시 품목2 – 구동 계통 부품
|
자료: KOTRA 뉴델리 무역관 직접 촬영
□ 현지 참가기업 인터뷰
|
 
|
회사명
|
Sona Comstar
|
|
홈페이지
|
https://www.comstarauto.com/
|
|
기업제품
|
구동 계통 및 전자 장치 계통 부품
|
|
주요 수입국
|
중국
|
|
한국 제품
수입 여부
|
인도의 Sona사와 Comstar사의 조인트벤처로 현재 인도 내에서 국산 원자재만을 사용해 모든 제품을 제조하고 있음.
|
|
한국 제품
관련 의견
|
직접적인 한국 제품 수입 및 사용 경험은 없으나, 다수의 정기 거래처 등의 한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 경험으로 고품질임을 인식하고 있음.
|
|
 
|
회사명
|
LPS Bossard Pvt. Ltd.
|
|
홈페이지
|
https://www.bossard.com/en/company/india/
|
|
기업제품
|
고정나사
|
|
주요 수입국
|
스위스, 중국, 대한민국
|
|
한국 제품
수입 여부
|
LPS Bossard Pvt. Ltd는 인도 LPS사와 스위스 Bossard사의 조인트벤처로 주로 완제품이 아닌 원자재를 수입하며, 한국으로부터 수입 경험 또한 있음.
|
|
한국 제품
관련 의견
|
한국 제품들은 대체로 고품질로 만족도가 높으며, 이에 따라 현재 한국에 다수의 벤더를 보유하고 있음.
|
|
|
회사명
|
National Engineering Industries Ltd.
|
|
홈페이지
|
https://www.nbcbearings.com/
|
|
기업제품
|
자동차 베어링 부품
|
|
주요 수입국
|
한국, 일본
|
|
한국 제품
수입 여부
|
과거 베어링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강판을 수입한 경험이 있음.
|
|
한국 제품
관련 의견
|
한국 제품 가격 및 품질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으나, 바이어가 특정 일본 회사 철강 제품 사용을 요구함에 따라 현재 한국 제품은 수입하지 않음.
|
|
|
회사명
|
Moglix Business
|
|
홈페이지
|
https://business.moglix.com/moglix/
|
|
기업제품
|
구동 계통 및 전자 장치 계통 부품
|
|
주요 수입국
|
중국, 태국
|
|
한국 제품
수입 여부
|
과거 한국 제품 수입 경험이 있으나, 현재는 중국과 태국 제품 수입에 집중하고 있음.
|
|
한국 제품
관련 의견
|
한국 제품은 품질 방면에서 만족도가 높은 반면, 가격 또한 높게 책정되어 있어 시장 내 경쟁력이 높지 않음.
|
□ 시사점
◦ 전기 자동차 장려책에 따른 관련 부품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 2030년까지 모든 공공부문 차량을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고자 하는 인도 정부는 지난 7월 2019년 예산안 발표에서 인도 전기 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정책(FAME) 2단계를 통해 모든 전기자동차 구매에 현금 인센티브 선지급 및 충전 인프라 제공을 통해 전기 자동차 구매를 장려할 것임을 밝혔다.
- 또한 인도 GST(통합간접세)위원회는 지난 8월 27일 모든 전기차와 충전기, 충전소에 대한 세율을 종전 12%에서 5%로 인하했다.
- 또한 인도 정부는 모든 전기자동차 구매에 현금 인센티브 선지급 및 충전 인프라 제공을 통해 전기 자동차 구매를 장려하고 있다.
- 정부는 인도 내 생산 불가한 전기 자동차 부품인 리튬 이온 전지 비용 감소를 위해 관세를 면제했으며, 향후 충전 인프라 부품 제조업체에 소득세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 현대와 기아 자동차는 인도 시장 진입을 위한 전기 자동차 제조 계획을 마무리 짓고 있으며, 두 회사는 제조 공장 건설을 위해 부품 및 배터리 현지 제작에 대한 예비 조사를 진행 중이다.
◦ 한국 기업, 교체 부품 시장 집중 필요
- Mahindra의 2019년 중고차 시장 분석 보고서인 “Indian blue book”에 따르면 회계연도 2018-19년까지 중고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400만 대 이상으로 340만 대의 신규 자동차 시장에 비해 규모가 크다.
- 인도의 중고차산업은 회계연도 2021-22년까지 연간 판매량이 670만 대에서 720만 대 사이에 이를 것이며, 이로 인해 자동차 교체 부품 시장은 자동차 시장과 더불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최근 인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분야 장기 전망은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 GDP 상승, 개인 소비 증가 및 도시화 확산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 시사 경제 주간지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은 이륜차 및 승용차의 경우 2025년까지 각각 1.4배와 1.6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성자: KOTRA 뉴델리 무역관 Ashish Verma (Ashish@ktcdelhi.net), Jaya Soin (jaya@ktcdelhi.net)
자료: McKinsey Report 2019, McKinsey&Company사 보고서 Embracing the discontinuities in India’s auto component industry, Global Trade Atlas, 현지 언론보도 자료(Economic Times, The Hindu Business Line, Times of India) 등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KOTRA GlobalWindow(http://news.kotra.or.kr) / 2019년 10월 4일]
즐겨찾기 추가 
시작페이지로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