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차관 "수소경제 선도 위해 IPHE 등 국제 협의체서 적극 역할"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한국은 앞으로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을 비롯한 국제 협의체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25일 국회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년 IPHE 국제 수소경제 포럼에서 "세계 수소경제 확산 및 선도를 위해 IPHE와 같은 국제 협의체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산업부 관계자를 비롯해 국회의원, IPHE 구성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주요국의 수소경제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 앞서 22~25일 열린 제32차 IPHE 서울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등 20개국에서 40여명의 정부 고위급 혹은 전문가가 참석했다. 연세대학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연구 시설 견학, 제32차 운영위원회의 개최, 2019년 IPHE 포럼 개최, 강원 영월군 수소 시설 방문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빠르게 확대되는 세계 수소 사회에서 새로운 IPHE의 역할 재정립에 관한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담은 IPHE 2.0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선언문에는 ▲다양한 수소 관련 국제 조직 또는 협의체의 성공을 위한 지원 강화 ▲수소 미래 전략 방향 설정 지원 ▲수소 관련 정보 격차 해소 및 협력 기회 마련 ▲수소 관련 규제·장벽 해소를 위한 구체적 실행 조치 등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한국은 이런 내용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 중 하나로 각국 수소자동차 관련 규제 및 장벽에 관해 특별 보고서 등을 발행하자고 제안했다.

미국·프랑스·독일 등은 수소 생산 및 수소차·충전소 보급 확대 등 활용 부문 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미국은 수소 및 연료 전지 분야에서, 프랑스는 수소기차 분야에서 연구·개발(R&D)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독일은 현재 76기에 불과한 수소 충전소를 오는 2025년까지 400기까지 늘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19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