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울리와 아룬도, 에너지·리소스 분야의 첨단 애널리틱스 글로벌 허브인 ‘데이터 리파이너리’ 오픈

에너지·화학·리소스 부문의 선도적 엔지니어링·조달·건설(EPC) 사업자인 울리(Worley)와 중장비산업 분야 첨단 애널리틱스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아룬도(Arundo)가 에너지·화학·리소스 분야의 응용 데이터 과학 및 머신러닝 솔루션 허브인 데이터 리파이너리(The Data Refinery)를 공동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데이터 리파이너리는 울리의 건설업계 경험과 아룬도의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과학 전문지식을 결합한 것이다. 이 새로운 사업체의 주된 초점은 산업체들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서 각기 다른 업무 간의 간격을 메우고 데이터 과학과 IT를 통해 사업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매출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하며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 것과 함께 안전 및 환경상의 리스크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개월에 걸쳐서 울리와 아룬도의 공동팀은 휴스턴 도심에 위치한 데이터 리파이너리를 인큐베이션 공간으로 활용하여 울리와 고객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애널리틱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전념했다.

울리의 디지털 담당 책임자 브래들리 앤드루스(Bradley Andrews)는 “에너지·리소스 업계가 AI와 머신러닝에 점점 더 많은 의존을 하는 가운데 우리 업계에서 지금만큼이나 높은 기대에 찼던 시기는 없었던 것 같다”며 “아룬도는 데이터 과학과 머신러닝 기술에 대한 책임을 지고 90일 이내에 기업에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업계의 경험과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를 입증된 기술과 결합함으로써 데이터 리파이너리는 기업들이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를 알려주고 AI와 머신러닝을 일상 업무 과정에 도입하는 데 있어서도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리파이너리를 통해 맨 처음 도입될 상품은 ‘데이터 시어(DataSeer)’로서 이는 파이프 및 계기 다이어그램, 등거리 투시도, 기타 엔지니어링 다이어그램으로부터 정보를 자동적으로 추출해내는 소프트웨어이다. 데이터 시어는 딥 러닝과 컴퓨터 비전 기술을 통해서 다이어그램상에서 모든 종류의 기기 및 밸브, 전선 등을 단 몇 초 만에 감지해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는 입찰용 자료 작성과 프로젝트 추정 등 어플리케이션에 용이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에 더해서 데이터 시어는 실제 시스템에 대한 디지털 구현율을 높이고 산업체들이 다양한 종류의 첨단 애널리틱스와 운영상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디지털 복제판을 만드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룬도의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인 스튜어트 모스테드(Stuart Morstead)는 “데이터시어를 통해 사용자들은 종전의 수작업에 비해 프로세싱 시간을 90%까지 절약했다. 그와 동시에 정확성은 훨씬 높아져서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 엔지니어링 사례에서 상당한 효율 향상을 거두고 있다”며 “울리와 아룬도는 이러한 역량이 핵심 EPC 과정 및 산업체들의 대형 프로젝트 등에 상당한 경쟁력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전통적 방식이건 디지털 방식이건 관계없이 모든 종류의 엔지니어링 다이어그램 관리에서도 높은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시어 애플리케이션의 출시와 동시에 울리는 데이터 시어 관리 서비스도 같이 출시하여 기존의 산업 설계도에 대한 턴키 디지털화를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