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화 장치 전문 기업인 (주)크로시스가 자체 제작한 해수담수화 설비를 싱가포르와 일본에 각각 수출한다고 지난 11월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크로시스는 싱가포르 국방부 산하 기관인 DSTA(Defense Science and Technology Agency)에서 발주한 ‘군용 해수담화 장치’와 일본의 CJJV(Chiyoda and Japan Gas Joint Venture)가 발주한 ‘대형 해수담화 장치’를 납품할 예정이다.

DSTA가 발주한 군용 해수담수화 장치는 사업 규모 1천250만 달러로 싱가포르 군의 군사작전에 필요한 음용수 생산과 동남아 인근 국가의 자연재해 발생시 안전한 식음수를 공급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크로시스는 DSTA에 시간당 처리용량 3천L 장치 28대와 시간당 처리용량 500L 5대를 공급한다.

또 일본의 CJJV가 발주한 ‘대형 해수담화 장치’는 일일 4천㎥을 처리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역삼투방식으로 제작된 최대 용량이기도 하다. 이 장치는 파푸아뉴기니아의 LNG 채굴시설에 사용되며 계약금액은 215만 달러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