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올해 1조4698억원 규모의 건설공사 435건을 선보인다. 발주금액이 1000억원을 넘는 초대형공사는 최근 집행한 구미하이테크밸리 1차지역 조성공사를 비롯해 5건이 포함됐다.

　2012년 1월 5일 한국수자원공사가 발표한 올해 발주계획에 따르면 올해 총 1조7987억원 규모의 공사와 용역, 물품 1180건을 집행하기로 했다. 사업별로는 단지가 9923억원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하고 수도 4918억원, 수자원 2596억원, 기타 557억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건설공사는 본사와 지역본부, 현장을 통해 1조4698억원 규모의 435건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발주건수는 187건 감소했지만 발주금액은 32.9%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집행하려던 구미하이테크밸리 1차지역 조성공사(2605억원), 송산그린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동서진입도로 건설공사(1587억원), 송산그린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국도77호선 건설공사(1252억원), 시화MTV 광역교통개선대책 대로 2-16호선 건설공사(470억원) 등 대형공사가 이월돼 발주금액 증가로 이어졌다.

발주금액이 1000억원을 넘는 초대형공사는 총 5건으로 올해 최대어인 구미하이테크밸리 1차지역 조성공사를 최근 공고한데 이어 송산그린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동서진입도로 건설공사 2건과 송산그린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 국도77호선 건설공사를 이달내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발주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4월 평화의댐 치수능력증대사업(1480억원)을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집행하고, 오는 6월 송산 그린시티 하수처리시설 시설공사(1150억원)를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공고한다.

아울러 같은 달 249억원의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건설공사를 턴키방식으로, 오는 8월 593억원의 낙동강 강변여과수사업 취수시설(증산지구) 공사를 대안방식으로 각각 발주한다.

이밖에 오는 2월과 9월 수지정수장 고도정수처리 시설공사(387억원), 송산 철새서식지 조성공사(460억원)를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집행한다.

기술용역도 전년보다 24.2% 증가한 2080억원 규모의 359건을 발주할 계획으로 건설공사와 달리 수도분야가 109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고 이어 단지 560억원, 수자원 241억원, 기타 189억원 순이다.

이 중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스마트 시티 설계 및 구축의 발주금액이 250억원으로 최대어로 손꼽히며 수도 및 발전시설 점검정비용역 7건(620억원)과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실시설계용역 4건(170억원)도 발주금액이 커 눈길을 끈다.

한편, 수공은 올 상반기 전체 발주금액의 78%에 달하는 1조4085억원의 958건을 집중 발주하고 상반기내 연차계약(8544억원) 체결 및 선금 지급으로 재정 조기 집행 목표를 60% 달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