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은 코스타리카에서 2300억원 규모의 폐기물 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2월1일 밝혔다.

 

코스타리카 폐기물 발전사업은 코스타리카 수도권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이용한 발전으로 수도 산호세시를 포함한 인근 15개 도시에 일일 800톤(t) 규모의 생활폐기물 처리를 통해 전력을 생산, 공급하는 사업이다.

 

1단계 공사는 2억3000만달러 규모의 폐기물 파워플랜트 건설로 내년 상반기에 시작된다. 나머지 공사는 2020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과 조니 아랴야 코스타리카 산호세시장이 지난 1월31일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시청에서 수도권 폐기물 발전소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지난해 3월 멕시코 할리스코주정부와 총 6억달러 규모의 폐기물에너지화 사업 수주를 통해 중남미지역 폐기물에너지사업 교두보를 마련한 공단은 앞으로도 중남미 환경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승환 환경공단 이사장은 “향후 민간기업과의 동반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의 수익개선을 통해 국가재정 기여와 국가브랜드 제고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