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환경복원 전문기업인 ㈜포록이 필리핀의 카가얀강 홍수방지 준설공사에 참여하게 됐다.

 

㈜포록(대표 신원종)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기업인 골든리프 사와 필리핀 카가얀강유역의 홍수방지를 위한 준설공사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월7일 밝혔다.

 

 

골든리프 사는 필리핀 카가얀 주정부가 추진하는 카가얀 강유역 개발사업 주관사로, 홍수방지를 위한 강 준설공사와 함께 저수지촵관개수로 건설 등 하천재개발 정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정부와 골든리프 사는 앞으로 이 지역을 관광 및 산업단지사업과 연계해 발전시킬 수 있도록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포록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카가얀강 준설공사에 자본투자 겸 시공사로 참여해, 준설공사로 확보하는 부산물인 모래 및 사철(Iron sand) 등을 중국, 대만 등 인접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다.

 

카가얀강은 필리핀 루손 섬을 관통하는 필리핀 최대의 강으로 해마다 호우로 인한 잦은 범람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큰 지역이다. 현재 우기 때마다 상류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토사로 인해 강 하상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준설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골든리프와 포록은 이번 MOU를 통해 투수벽돌·식생블록 및 인공어초 등 수중환경복구 제품 및 기술을 활용해 준설공사에 따른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며 아울러 보다 안정적인 수자원 활용을 위한 정보교환, 인력교류, 교육훈련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향후 필리핀의 수자원관리 및 이용에 대한 공동연구, 컨설팅 수행, 워크샾 개최, 필리핀정부와의 공동프로젝트 등을 추진키로 했다.

 

포록의 현창민 해외사업총괄CEO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동남아시아에서 포록의 세계시장 진출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필리핀을 교두보로 삼아 중국,대만, 캄보디아, 싱가폴 등에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