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국내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200만 달러 규모의 '베트남 고속도로 사업평가'를 수주했다.

 

도공은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 베트남 교통부(MOT) 산하 베트남 도로공사(VEC)에서 발주한 '다낭~쾅나이 고속도로 사업평가'용역을 수주했다고 2월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은행 재원으로 추진되는 총 연장 131㎞(4차로)인 '베트남 다낭~쾅나이 고속도로' 설계평가와 교통안전, 사회환경 영향 평가 등을 시행하는 200만달러 규모의 용역으로, 올 2월 착수해 5년간 진행된다.

 

도공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세계 유수 도로컨설팅 업체와 경쟁했다"면서 "도공이 지난해 준공한 '베트남 북부 도로망 기술감사'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현재까지 미국, 브루나이, 베트남, 캄보디아 등 총 17개국에서 62건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최근 국내 건설사와 함께 민·관 협력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