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메트로 건설 프로젝트가 곧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제다 지방당국은 제다 메트로 프로젝트 입찰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압둘라 사우디 국왕이 사우디 내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낙찰자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다 메트로는 총 3개 라인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렌지 라인(67㎞)은 메카와 오브후르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블루 라인(24㎞)은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과 구 공항 도로간 연결 구간이며, 그린 라인(17㎞)은 하라마인 철도 종착 지점에서 구 공항 도로까지다.

제다 메트로 프로젝트에 약 320억사우디리알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리야드 메트로도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사우디 내 교통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는 올해 교통인프라는 물론 공공의료와 주택, 물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사우디는 올해 의료에 1000억사우디리알, 교통에 650억사우디리알, 물과 산업, 농업에 570억사우디리알의 예산을 책정했다. 교육 분야 2040억사우디리알을 투입한다.

우선 공공의료에도 투자를 점차 늘리고 있다. 압둘라 사우디 국왕은 최근 사우디 전역에 22개 병원 건설 프로젝트에 151억 사우디리알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압둘라 알 라비아 사우디 보건부 장관은 이번 발표는 올해 5개 의료 도시 프로젝트에 투입한 16억사우디리알에 추가되는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알 라비아 보건부 장관은 “의료 예산은 응급 의료센터(PHCs)와 병원 건설 확충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사우디 각지의 사람들이 쉽계 PHC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는 또 주택건설 사업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사우디는 지방당국별로 주택건설에 필요한 토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 분야 투자도 활발한다. 최근 사우디 국영수도회사(NWC)는 리야드(Riyadh)에 약 800만㎥의 물저장시설 건설 계획을 내 놓았고, 제다에서도 600만㎥ 규모의 물저장시설 프로젝트 건설을 계획 중이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NWC가 물 분야에 투자할 예산은 약 500억사우디리알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