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중동지역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한화건설은 지난 18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모하메트 하메드(Dr.Mohammad Hamed) 에너지자원광물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요르단 전력공사(NEPCO)와 12㎿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사계약 체결로 한화건설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동지역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며 중동시장 진출의 교두보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요르단 정부가 발주한 BOO(건설·소유·운영) 방식의 민자발전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남쪽 200km 지점에 위치한 마안(Ma’an) 지역에 12㎿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수주금액은 2400만달러(한화 약 258억원)로 착공은 내년 1월 예정이다.

발전소가 건립되면 5000여가구의 주택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한화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EPC(설계·구매·시공)는 물론 지분투자(30%)를 통해 향후 20년간 발전소 운영에 따른 투자수익도 얻게 된다.

 

김익표 한화건설 솔라영업팀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한화건설이 향후 중동 지역에서 발주예정인 태양광 발전공사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며 “중동지역에서 한화그룹 태양광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