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는 몽골 최대 규모인 450㎿대 석탄열병합발전소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바트바야르 몽골 경제개발부 장관, 소놈필 몽골 에너지부장관, 신창동 포스코에너지 전무, 얀 플라쉐 프랑스 GDF수에즈 아시아태평양법인장, 기타 일본 소지쯔 상사 상무, 우넨바트 몽골 뉴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발전소(CHP5) 사업의 양허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에너지는 GDF수에즈와 소지쯔상사, 뉴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포스코에너지가 지분의 30%를 부담한 포스코에너지 컨소시엄은 이날 양허계약으로 몽골 제5발전소 사업권자로 자리매김했다.

이 발전소는 울란바토르 외곽에 건설될 예정으로 포스코에너지 컨소시엄이 직접 건설 후 25년 동안 운영한 뒤, 몽골정부에 무상으로 양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착공은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몽골은 울란바토르의 인구증가와 발전소 노후화 등문에로 전력부족과 열공급난, 대기오염 등 각종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몽골정부는 이를 타파하기 위해 2011년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공개입찰을 실시, 포스코에너지 컨소시엄은 2012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사업부지 변경을 거쳐 이날 양허계약이 이뤄졌다고 포스코 에너지 측은 설명했다.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2012년 베트남에 석탄화력발전소를 착공하고 올해 초 인보네시아에 부생가스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며 "이번 석탄열병합발전사업 글로벌 민자발전회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진행된 동양파워 매각협상에 4310억원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동양시멘트 삼척 폐광산 부지에 2000㎿규모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권을 보유 중인 동양파워를 인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출처 : 포스코에너지(www.poscoenergy.com) 보도자료 / 2014년 06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