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화 전문기업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가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발전시설 크레이그 스테이션(Craig Station)의 현대화 프로젝트를 맡았다.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는 크레이그 발전소에 오베이션(Ovation) 제어 시스템을 엔지니어링·설치하는 1500만달러 규모의 자동화 프로젝트 계약을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력공급사 트리 스테이트 제너레이션 앤 트랜스미션 어소시에이션 주식회사(Tri-State Generation & Transmission Association Inc.)가 운영하고 있는 크레이그 발전소는 1311MW급으로, 인근 지역의 기저 부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에머슨은 크레이그 발전소의 석탄 화력 발전기 3기에 각각 오베이션 시스템을 설치, 보일러와 터빈의 모니터링·제어를 가능케 할 예정이다.

 

단일한 공통 자동화 플랫폼 하에서 보일러·터빈을 통합함으로써 발전기의 안정성과 반응성, 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발전소 운영 전반의 제어를 강화하고, 발전소·터빈의 핵심 매개 변수에 대한 가시성까지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오베이션 시스템은 버너 관리 시스템과 그을음 제거기(sootblower), 플라이 애시(fly ash;미분탄을 연소하는 보일러의 연도가스로부터 집진기로 채취한 석탄재) 시스템, 세정 집진기(scrubber), 발전기 이외의 부분 기기 공정, 석탄 처리, 기타 일반 시스템까지 폭넓게 제어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에머슨은 아울러 운영자 교육 훈련을 위한 고성능 시뮬레이터, 원격 시설 성능 모니터링 관리를 가능케 하는 EDS기술, 북미 전력 신뢰성 위원회(NERC)의 CIP 표준과 관련한 보안 강화 시스템 ‘오베이션 시큐리티 센터(Ovation Security Center)’ 등이 포함됐다.

 

에머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