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회장 황은연)가 수행해온 국내 신재생에너지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이 대규모 신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를 올렸다.

 

바이오매스 전문기업인 (주)GIMCO(대표 김종택)는 남태평양 피지 난보우(Nabou, Fiji) 지역에 발전용량 12MW, 총사업비 4,000만달러(한화 4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바이오매스발전소 건설사업 수주를 극적으로 성공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수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협회가 수행하고 있는 해외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이 첫 결실을 보게 된 것에 커다란 의의가 있다.

 

또한 남태평양 지역의 관문인 피지에 오랜 기간 축척된 우수한 기술을 지닌 우리 중소기업이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 등 벤치마킹할 요소가 많아 신재생에너지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GIMCO와 피지 국영기업인 Tropik Wood사가 합작설립한 TROPIK GIMCO BIOENERGY는 올해 5월 피지전력청(FEA: Fiji Electricity Authority)과 25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키로 확정했다.

 

GIMCO는 발주처와 3,000만달러(한화 310억원)에 해당하는 EPC계약을 추진해 오는 8월 공사에 착수, 2016년 12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상업운전 돌입 후 생산되는 전기의 판매수익은 연간 약 1,400만달러(한화 140억원)로 PPA 계약기간인 25년간 총 3억5,000만달러(한화 3,500억원)에 해당하는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GIMCO의 피지 바이오매스발전소 사업은 한국과 경제교역이 미미한 남태평양 국가에 최대 규모의 민자발전소를 건설함과 동시에 사업개발부터 건설단계까지 우리 중소기업의 힘으로 일궈낸 프로젝트다.

특히 정부와 신재생에너지협회, 주피지 한국 대사관 및 피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