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앞으로 10년간 약 160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전용량 증설 및 송배전망 확충 사업에서 의미있는 수주 하나를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에서 발주한 2억4800만달러(원화 약 2569억) 규모의 380kV 변전소 신규 건설 공사 및 기존 변전소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사우디 내 단일 변전소로는 최대 규모로 사우디 동부 주베일 산업단지 지역에 380·230·115kV의 변전소 1개소를 신설하고 기존 변전소를 개보수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 형태로 공사를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총 27개월로 2016년 10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사우디 전력청에 따르면 현재 최대 전력수요는 51.9GW이며 2020년 85GW, 2030년 120GW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사우디 정부는 이를 대비해 2023년까지 40GW의 발전용량 증설과 송배전망 확충을 위해 약 16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공사를 계기로 향후 변전소 및 송전선 건설 공사에서 수주 기회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1977년 사우디 송·변전 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약 70여 건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명성을 높여오고 있다"며 "이번 공사는 사우디에서 수행 중인 유사 공사의 우수한 수행 능력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처 : 현대건설(www.hdec.kr) 보도자료 / 2014년 08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