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이 4일간 1천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선박을 14척으로 늘렸다. 대선조선은 19일 남성해운으로부터 1천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연료 절감 및 친환경 기술을 갖춘 대선조선의 ‘에코 디자인’으로 건조되는 이들 선박은 오는 2015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15일에도 대선조선은 아시아 선주로부터 1천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대선조선의 이와 같은 성과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선형이 선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이번에 건조되는 선박은 별도의 ESD(Energy Saving Device)를 부착하지 않아도 기존 친환경 선박에 비해 연비가 우수하며 선적 가능한 컨테이너도 대폭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마샬군도 소재 선주로부터 수주한 선박 4척 중 첫 호선을 계약한 일정보다 2개월 빠른 올해 10월 중 인도키로 하는 등 우수한 건조능력도 입증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최적의 컨테이너선 건조 설비 및 시스템이 도입된 다대포 조선소에서 건조해 인도될 예정이다.

 

조선소 설립 이후 지금까지 100척이 넘는 컨테이너선을 인도한 대선조선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향후 1천800~2천500TEU급 컨테이너선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수주를 포함해 대선조선은 올해 스테인리스 스틸 석유화학제품선 등 총 14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일감확보 및 조업에 나서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스틸 석유화학제품선 8척, 참치선망선 2척에 이어 이달에만 1천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69년이라는 역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한 생산성 향상과 안정된 회사 운영에 바탕을 둔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