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빌 코퍼레이션(Azbil Corporation)은 JMU(Japan Marine United Corporation,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로부터 미국 셰일가스 LNG 프로젝트에 설치할 LNG 수송선 통합 자동화 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완공 후 LNG 수송선은 코브 포인트 프로젝트(the Cove Point project)의 일환으로 주로 미국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송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추출한 천연가스와 셰일가스를 액화하고 수출하기 위해 미국 매릴랜드주의 코브 포인트 LNG 터미널에 신규 액화시설 건설을 포함한다.

 

LNG 운반선은 TFDE(tri-fuel diesel electric) 추진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미국 연안 환경규제 준수를 위한 이 시스템은 연료로 저유황유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또 BOR(boil-off rate: 바다에서 수송도중 기화되는 천연가스 비율)을 자랑하는 세계 최저단열탱크가 특징이다. LNG 수송선은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하고 환경 영향을 대폭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즈빌 코퍼레이션은 LNG수송선에 Marine-DEO™ 통합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TFDE시스템의 디젤 발전기 엔진과 화물탱크 오염 시스템, 화물처리장비, 가스공급 시스템뿐만 아니라 전기추진 시스템의 전력공급도 모니터링하고 제어한다.

 

아즈빌 코퍼레이션은 이 시스템의 시범구동 지원과 엔지니어링 지원도 제공한다. LNG 수송선은 안전하게 LNG를 수송하기 위해 극한의 기온에서도 냉각 액화시키는 등 향상된 제어기술이 필요하다.

 

아즈빌 코퍼레이션은 과거 수년 동안 100여 LNG 수송선에 해양 모니터링 및 제어시스템을 제공해왔다. 도구 및 제어밸브 같은 선내 장비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해왔다. LNG 수송선 제어시스템에 대해 아즈빌 코퍼레이션이 갖고 있는 전문지식, 노하우, 광범위한 경험 등이 이번 Marine-DEO™ 수주로 이어진 것이다.

 

아즈빌 코퍼레이션의 관계자는 “‘셰일가스 혁명’을 배경으로, 그리고 전지구적으로 증가하는 천연가스 수요증가로 인해 LNG 수송선 수요는 향후에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아즈빌 코퍼레이션은 앞으로도 해양제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안전한 LNG 수송선 운영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